국내 첫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동탄구간, '살기 좋은 화성' 모티브 된다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8-12 17:06:29

지상에는 대규모 공원 조성과 동탄1·2신도시 연결도로 6개 순차 개통

경부고속도로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 지하화된 동탄 1·2 신도시를 중심으로 경기 화성시가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 경부고속도로 동탄지하화 구간 사업도.  [화성시 제공]

 

지하화 고속도로 위로 대규모 공원과 단절됐던 동탄 1·2 신도시를 연결하는 6개의 도로가 건립되면서 양 지역간 동일한 생활권이 조성되고, 화성시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12일 화성시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416km에 이르는 경부고속도로 가운데 곡선 구간인 동탄 분기점과 기흥 동탄 나들목 4.7km 구간을 곧게 펴는 직선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동탄을 통과하는 1.2km 구간 지하화 공사에 들어가 7년 만인 지난해 3월 서울 방향이 먼저 개통됐다. 이어 지난 3월 부산 방향도 개통됐다.

 

지하화한 고속도로는 벽면에 5m 간격으로 물 분무 시설이 설치돼 있고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를 바로 빼내는 자동제연시설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치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지하 터널로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지하 터널구간 위쪽으로는 거대한 공원이 들어선다. 또 공원 사이 사이에는 둘로 나뉘었던 동탄1·2신도시를 잇는 연결도로 6개가 동탄역을 중심으로 들어선다. 연결도로는 8월부터 올해 안으로 순차 개통 예정이며 상부 공원은 2026년 완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고속도로 수도권 구간 대부분이 상습 정체를 겪고 있고, 도시를 단절시키는 부작용이 커지자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계획 중인 가운데 국내 고속도로 최초로 동탄 고속도로 지하화를 마쳤다.

 

시는 동탄 고속도로 지하화로 단절됐던 동탄1·2신도시가 연결돼 같은 생활권으로 묶이고 동탄역 접근성도 크게 좋아져 이동 거리와 교통 혼잡도가 줄어들고 소음이나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해 화성시 균형발전위원회의 균형발전 현황조사 결과 권역에 관계없이 최우선 과제는 교통 인프라였다"면서 "우리 시는 시민 요구를 토대로 지역 균형발전의 근간이 되는 철도, 도로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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