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구 출마도 검토" 조국 "출마 확실"…이낙연은 광주?
박지은
pje@kpinews.kr | 2024-02-26 17:17:05
李 "대구서 정면승부 방법 있어"…가능성 더 높여
조국 "정치는 출마…의원직 관두면 동지들이 대신"
이낙연 "출마시 광주 최우선"…제3지대 간판들 채비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6일 4·10 총선 출마 지역구와 관련해 대구 가능성을 열어놨다. 예전에도 대구를 거론한 바 있으나 이번엔 한발짝 더 나간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날 대구 출마를 거듭 제안했고 이 대표가 "다 틀 안에 놓고 검토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CBS라디오에서 대구 추천에 대해 "보수 성향이 강한 곳에서 새로운 소위 정치 신인을 양성한다는 이런 측면에서 호소를 하면 먹힐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서 추측으로 여기를 가느냐 저기를 가느냐 얘기하는 거지 본인은 지금 내심 어디로 갈 건가를 아마 마음속에 정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이 대표 출마지로 TK(대구·경북)를 얘기한 것에 대해 "그쪽이 좀 유리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CBS라디오에서 "(이 대표 부모의 고향인) 대구나 경북 쪽으로 가야 한다"며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에 자기를 대변할 수 있는 지도자가 안 나와서 탄식을 하는 대구·경북에 가서 '앞으로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지도자감'이라는 인식을 딱 받으면 당선될 수 있다"고 제언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취재진에게 "김 위원장 발언은 정권 심판이나 보수의 적장자론을 가지고 정확히 정면승부하자는 말씀 같다"며 "다 틀 안에 놓고 검토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 심판론에 있어 당대표인 제가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 지역에서 정면 승부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며 "미래 주축이 되는 세대가 많이 있는 지역에 가서 미래를 걸고 승부하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조국신당'(가칭) 창당을 준비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이날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조 전 장관은 MBC 라디오에서 "정치를 한다는 얘기는 출마하는 것"이라며 "출마한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지역구냐 비례대표냐에 대해선 "당이 정식으로 만들어지고 난 뒤에 결정될 것"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조 전 장관은 "대법원 판결 때문에 국회의원을 하루만 하게 될지, 1년을 하게 될지, 파기환송 절차를 거쳐서 3년을 하게 될지 나도 모른다"며 "만약에 국회의원직을 중간에 그만두게 되면 나의 동지들이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직 상실시 지역구는 보선을 치러야 하고 비례대표는 다음 순번에게 의원직을 넘긴다.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조 전 장관은 국회에 입성하더라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그가 나서면 제3지대 신당 세력의 간판 인물들이 모두 출전하게 된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는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이 공동대표가 출마 시 광주광역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총선에 출마할 의사가 없으나 지지자들 가운데 출마 혹은 불출마를 권유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 말씀을 뜻에 새길 것"이라며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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