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산단 이전 논란 속 1기팹 시운전 일정 순조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1-28 16:59:38
필요 전력 6GW 중 3GW 확보…부족 3GW, 318호선 전력망 동시 구축 확보
1기 팹 방류수 35만 톤 전망…물환경보전법 보다 강화된 기준 적용 방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5월 SK 하이닉스 일반산단 1기 팹 시운전 가동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용인시 원삼면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뉴시스]
28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SK 하이닉스) 조성사업의 공정률이 지난해 말 기준 75%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6개 클린룸으로 이뤄진 1기팹은 연면적 33만여㎡에 달한다. 이런 추세면 목표로 한 내년 5월 1클린룸 시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기팹 공정에 필요한 용수와 전기는 오는 7월과 9월 공급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전체 4기 팹 가운데 1·2기 팹에 대한 전력과 용수는 확보된 상태다.
이 가운데 일반 산단 가동에 필요한 전력은 6GW로, 확보된 3GW(신안성 변전소~용인간 송전선로 통해 공급)외 모자라는 전력 3GW는 경기도가 지방도 318호선 땅 밑 전력망 동시 구축을 통해 공급 키로 한 상태여서 전체 팹 가동 일정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SK 하이닉스는 2032년까지 1기 팹을 완공한 후 2기 팹(2038년), 3기 팹(2044년), 4기 팹(2050년)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SK 하이닉스는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당초 사업비 규모를 120조 원에서 600조 원으로 확대했다.
SK 하이닉스는 1기 팹 가동과 관련해 발생하는 반도체 폐수는 1일 35만 톤(SK 33만 톤·협력업체 2만 톤)으로, 이 가운데 1단계 가동 시 35만 톤의 28% 수준인 1일 10만 톤 정도의 방류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류수는 잿말천에서 고당천, 한천(고삼저수지 경유), 안성천을 거쳐 평택호로 유입된다.
방류수 배출기준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기준을 적용해 물환경보전법 배출기준의 50% 이하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다.
방류수질은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5이하(물환경보전법 10이하), TOC(총유기탄소량) 15이하(물환경보전법 5이하), 대장균수 100이하(물환경보전법 3000이하)로 배출해야 한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지난 8일 용인 SK 하이닉스 산단 현장사무실에서 1단계 팹 가동에 따른 방류수에 대한 하천오염 우려에 대한 대책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평택호 수질개선 협의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방류수 하천 오염 우려 대책 마련 등)에 대해 하이닉스 측에 답변을 요구했고, SK 하이닉스는 일반산단 가동 및 처리수 방류량 등 예상 시기에 대해 답변을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SK 하이닉스 일반산단은 내년 5월 1기 팹 시 운전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현재 SK 측에서는 용수, 전력 모두 정상 추진중인 것으로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전북 새만금을 중심으로 용인 반도체 이전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 26일 시민 6만894명이 서명한 반도체 산단 이전 반대 서명부를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전달하고, "시민의 뜻을 잘 헤아려 달라"고 요청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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