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기술력 세계 9위…미국의 80% 수준”
장성룡
| 2019-04-16 16:30:29
한국의 국방기술력은 세계 9위 수준이라고 외신들이 16일 보도했다.
외신들은 한국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의 '2018 국가별 국방과학기술 수준 조사서'를 인용, 한국의 수준은 주요 16개국 중 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9위이며, 미국의 80%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2015년 조사서에서도 공동 9위를 기록했었다.
한국은 K9 자주포 성능 개량, 155㎜ 사거리 연장탄 개발, 지대공 유도무기 개발 등 화력 분야 기술 수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지휘통제·레이더·수중 감시 등 무기체계에서도 비교적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고정익, 우주무기, 국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서에서 국방기술력 1위는 미국이었고, 프랑스와 러시아가 공동 2위, 독일·영국·중국·일본·이스라엘 순이었다. 미국은 신무기 개발로 기술 수준이 더 상승했고, 이에 비해 다른 국가들의 기술 수준은 상대적으로 하락하거나 현상 유지에 머물렀다.
미국은 지휘통제, 전술통신, 사이버무기 등 26개 대표 무기체계 기술 수준에서 모두 선두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 무기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
중국의 기술 수준은 미국에 비해 2015년 84% 수준에서 2018년 85%로 높아졌으며, 최신 잠수함과 6세대 전투기, 대함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유도탄 개발 등으로 세계 주요 국가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며 6위로 올라섰다.
G2 국가인 미국과 중국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기술력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국방력에서도 양극화가 가속화돼 격차가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미국의 국방 R&D 분야 지출액은 7920억 2000만 달러로 1위, 중국은 867억 70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3년마다 세계 주요국의 국방과학기술 수준을 평가하는 국방과학기술수준 평가서를 발간하고, 합동참모본부와 육·해·공군 등에 배포하고 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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