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동계시즌부터 슬롯 확대로 국제노선 대폭 증편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9-18 16:36:27
9개국 18개 국제노선 확대 운항될 수 있도록 항공사와 협력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이 늘어나는 운항 수요에 맞게 동계 시즌이 시작되는 10월 29일부터 슬롯(Slot)이 시간당 1회 확대돼 국제노선이 대폭 증편된다고 18일 밝혔다.
슬롯은 공항시설, 관제 등 수용능력을 고려해 설정되는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로 청주공항은 주중엔 시간당 6~7회에서 7~8회로, 주말엔 시간당 7회에서 8회로 확대된다.
민군 복합공항인 청주공항은 그동안 슬롯 제약으로 국내외 노선 항공편 확대가 어려워 공항 활성화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는데, 이번 슬롯 확대로 주중(750→870회, 120회↑)과 주말(336→384회, 48회↑)을 합쳐 주당 168회·연간 8,760회를 추가 운항할 수 있게됐다.
또 항공사와 승객들이 선호하는 시간에 항공편을 추가 투입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항공 수요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슬롯은 공군, 국토부, 공항공사 세 항공 전문기관이 함께 논의해 공항의 현재 및 미래 항공수요 등을 기반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이번 슬롯 확대는 청주공항의 항공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을 세 기관이 공식적으로 인정했음을 보여준다.
실제 올 들어 8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약 230만명으로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동 기간보다 13.4% 증가하며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커퓨타임이 없는 24시간 공항, 충청권 광역메가시티 중심, 행정수도 관문 등 입지 조건 등을 생각할 때, 5년 내 여객 이용객이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청주공항에는 5개국 8개 국제노선(베트남 2, 태국 1, 일본 2, 중국 2, 대만 1)이 운항 중인데, 오는 10월 후쿠오카(일본), 11월 다롄(중국), 클락(필리핀) 등을 추가해 연내 총 9개국 18개의 국제노선이 확대 운항될 수 있도록 항공사 등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적시 부응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도 차질없이 추진하고활주로 연장과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 사업과 같은 보다 근본적인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우리의 요구에 정부가 움직일 수 있도록 164만 도민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 외쳐야 한다”며,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충북의 경제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위하여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라는 대장정에 다 함께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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