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BBQ 회장, 모교 조선대에 10억원 기부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6-01-26 16:43:47

제너시스BBQ 그룹은 윤홍근 회장이 모교인 조선대학교에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가 주목받는 이유는 윤 회장이 오랫동안 강조해온 '교육에 대한 투자'가 구체적인 형태로 드러났다는 점이다.

 

▲ 제너시스BBQ 그룹은 조선대학교에 발전기금 10억 원을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왼쪽부터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제너시스BBQ 제공]

 

앞서 윤 회장은 학창 시절 장학금으로 학업을 이어갔던 경험을 토대로 "기업이 성장할수록 그 성과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해왔다. 때문에 이번 기부는 교육을 통해 인재를 키우고 그 인재가 다시 사회로 환원되는 구조를 염두에 둔 선택으로 해석된다.

실제 윤 회장의 해외 행보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현재 전 세계 57개국에서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매장 확장에 그치지 않고, 현지 한인타운과 지역사회와의 관계 형성을 통해 현지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을 실어 왔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범죄 증가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BBQ는 미국 26개 주 전 매장에서 경찰과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할인 제도를 도입했다.

매장 방문이 늘어난 경찰 인력은 자연스럽게 지역 치안 안정으로 이어졌고,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범죄 발생이 줄어드는 효과도 나타났다. 이 공로로 윤 회장은 미국 뉴욕 경찰(NYPD)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윤 회장의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는 보다 직접적이다. 윤 회장은 북미 현장경영 과정에서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CIA)를 찾아 장학금 3만 달러를 전달하고, 미래 외식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외식 산업의 경쟁력이 결국 '사람'에서 나온다는 판단이 반영된 행보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국제 구호단체 아이러브아프리카와 협력해 우물 개발, 식수·식량 지원,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해왔다.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참여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지역 여건에 맞춘 식수 개발과 학교 시설 개선을 병행해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행보를 관통하는 공통분모는 명확하다. 사업 확장과 동시에 그 산업을 이끌 인재를 키우는 데 같은 무게를 두겠다는 전략이다.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이 교육으로 이어지고, 교육은 다시 글로벌 경쟁력으로 환원되는 구조를 지향해 왔다.

이번 조선대 기부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형태가 갖춰졌다. 조선대학교에 전달된 10억 원은 단순한 기부금을 넘어 지역에서 출발한 인재가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도록 돕는 투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이번 기부금은 조선대학교의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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