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월드IT쇼 개막…기업들, 'AI 혁신' 기치로 총집결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4-17 17:42:58
스마트폰·통신·가전·보안까지 AI기술 공개
ICT 기업 총출동…AI가 만들 일상 혁신 예고
AI(인공지능)가 우리 일상의 한축을 형성할 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 AI 기술을 탑재한 기기와 서비스들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한 '2024 월드IT 쇼(2024 World IT Show)'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KT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총출동해 일상으로 들어온 AI 기기와 서비스들을 공개했다.
스마트폰부터 통신 서비스, 가전기기, 보안 솔루션까지 이들이 선보인 제품과 서비스들은 AI가 만들어낼 혁신을 예고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과 서클 투 서치,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AI'에 초점을 맞췄다. 전시에서는 혁신적 AI 기능과 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 기기가 상호 연결되는 삼성의 에코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020세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삼성월렛', 2024년형 AI TV와 비스포크 가전도 소개한다.
스포츠파크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한 후 이를 편집하는 '생성형 편집' 포토존도 마련했다. 포토 스튜디오에서는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나이토그래피'를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AI를 재해석한 '공감지능(AI)' 혁신 제품을 전시한다. 전시관 전면에는 공감지능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이 관람객을 맞는다. LG 알파블은 탑승자의 기분과 컨디션, 요구에 따라 레스토랑과 영화관, 게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 칩셋과 올레드 TV, 세탁건조기 등 AI 가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LG전자의 핵심 기술력을 깊이 체험하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최신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 프로' 조형물도 주목할 부분.
LG전자는 올레드 TV 전용 화질과 음질 칩셋인 '알파11 프로세서'도 공개한다. 알파11은 4배 강력해진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영화·스포츠를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세밀하게 보정한다.
이외에 캠핑장 콘셉트 공간에 설치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와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 프리미엄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도 체험 가능하다.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시 테마는 'AI, Beyond Communication(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진화)'이다.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세대를 관통해 온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상과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현재의 모습을 담아냈다. 전시관 입구에는 40주년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대형 휴대전화 모형이 LED(발광다이오드)로 구현돼 있다.
SK텔레콤은 AI 개인비서 '에이닷'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존도 꾸몄다. 에이닷이 등급에 따라 스팸 전화를 판별하는 'AI 스팸 표시' 기능과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 앤트로픽·오픈AI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 중인 텔코 LLM의 활용 사례도 엿볼 수 있다.
이외에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와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비전 AI와 양자 보안 기술이 적용된 '퀀텀 AI 카메라', 유동인구 데이터 및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시연 공간도 마련했다.
KT의 전시 주제는 'AICT Company KT(AICT 기업 KT)'다. AI 챗봇서비스와 AI 스팸 차단, 클라우드 솔루션 등 학교와 일터 등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체험하는 AICT 기술을 선보인다.
부스 입구에 전시된 AX(AI전환) 기술로는 LLM 기반 챗봇 서비스인 'AI Inside Platform(AI 인사이드 플랫폼)'과 AI가 만들어주는 이미지 생성기술 'AI 크리에이터', AI 지도 검색인 'GIS AI 검색서비스' 등이 있다.
체험공간에서는 와이파이(WiFi) 6D,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 하이오더 2를 볼 수 있다. 이들은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수상작들이다.
KT그룹사들인 kt ds, 이니텍, 나스미디어는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Secure AI(시큐어 AI)'와 KT LLM을 광고 도메인에 활용한 'AI문맥 맞춤 광고서비스'를 전시한다.
오는 19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월드IT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올해는 7000 평 규모 전시장에 10개국, 446개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올해는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을 슬로건으로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기아자동차, LG CNS, 카카오와 주재넷, 리틀캣, 그래핀스퀘어, 앙트러리얼리티, 스키아 등 디지털 기업들이 전시관을 구성한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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