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즐기려는 '얼리 휴가족' 공략하는 이커머스·호텔들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4-07-03 17:16:31

숙박비 절감을 위해 이른 휴가 추구하는 이들 다수
'다양한 숙박 할인 프로모션' 제시해 고객 유인

비용 절감 등을 위해 대표 성수기 '7말8초'를 피해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 인기가 높다. 

 

이커머스업체와 호텔 등은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대에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각종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 롯데호텔 서울의 포켓몬 룸. [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이달 말까지 '얼리썸머 바캉스' 특별전을 연다. 2500여 종의 국내외 인기 여행·나들이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주요 상품은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객실+야외수영장 패키지(디럭스 슈퍼트윈 주중, 8만원 대~) △인천 '파크마린호텔' 스위밍/키즈 올인원 패키지(디럭스 더블/트윈 주중, 9만 원대~) △제주 에코랜드호텔 룸온리&조식/테마파크 패키지(룸온리 디럭스트윈가든 주중, 10만 원대~) 등이다. 

쿠팡은 오는 7일까지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전국 40여 개 숙소를 5만 원대부터 선보이고 있다.

서울 인근에서는 △도시형 레지던스 서머셋팰리스 서울(11만 원대~) △가평 파로티아 워터하우스(11만 원대~) △강화 엘리야리조트(17만 원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여름철 해변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강원 E7 양양 죽도(6만 원대~) △해운대 영무파라드 호텔(6만 원대~) △부산 남포 코티스 더 그라운드(5만 원대~) 등도 마련했다.

 

20대 직장인 B 씨는 지난달 말 이른 여름휴가로 호캉스를 다녀왔다. 6월에 호텔을 예약하면 성수기 숙박비용 대비 금액을 2배가량 절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B 씨는 "휴가를 한 달만 일찍 다녀오면 휴가 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어서 이른 여름휴가를 다녀왔다"며 "호텔에 사람도 많이 없기도 했고, 성수기가 아닌 때라 그런지 할인도 많이 받아서 만족한다"고 했다.

가족 단위 호캉스족을 위한 프로모션도 등장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5월 14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포켓몬스터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여름 호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롯데호텔 서울, 월드, 부산, 제주를 비롯해 롯데리조트속초까지 총 5곳에서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롯데호텔 서울은 지난달 객실 예약률이 전년 동기대비 6%포인트 올랐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패키지별로 상이하긴 하나 일반적으로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에 객실을 제공해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40대 직장인 A 씨는 지난달 중순 아이와 함께 포켓몬으로 꾸며진 롯데호텔 서울 객실에서 호캉스를 즐겼다. 

A 씨는 "아이와 함께 휴가를 즐기려면 챙겨야 할 것도 많고 정해야 할 것도 많아서 매번 온전히 휴가를 즐기지 못해 아쉬웠다"며 "아이 취향에 맞는 호캉스 패키지가 있어서 편하게 쉬다 왔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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