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용카드 vs 체크카드' 선택 포인트는?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5-07-17 17:43:59
카드 종류와 소비패턴 맞춤 선택이 중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무엇이 더 유리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정부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1인당 최대 55만 원 상당의 카드사 포인트가 지급된다.
정부는 소득 상위 10% 15만 원, 일반 국민 25만 원, 한부모·차상위 가족 40만 원, 기초수급자 50만 원(인구감소지역인 가평, 연천은 5만 원 추가)을 1, 2차에 걸쳐 지급한다.
1차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첫 주(7월21~2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26일부터는 요일제가 해제된다.
신청자는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통해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지역사랑상품권 앱(제로페이 등)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받거나, 지역사랑상품권(지류 또는 카드형)으로 수령하는 방식도 선택 가능하다. 지급받은 포인트는 전통시장·마트·식당 등 국내 일부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 ▲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민생회복 지원금 사용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뉴시스]
이번 소비쿠폰에 대해 정부는 카드사들에 마케팅 자제를 요청했다. 따라서 코로나19 당시 재난지원금과 달리 발급 캐시백이나 제휴 할인 등 별도 혜택이 제공되지 않는다.
그래도 신용카드는 포인트 적립, 청구 할인 등 기존 혜택은 똑같이 적용되기에 실질적인 이득이 클 수 있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에 대해 혜택이 약한 편이나 지출 관리가 쉽고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30대 직장인 B 씨는 "나는 신용카드 혜택을 누리려다가 현실 감각 없이 과소비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며 "평소에도 지출 관리를 위해 신용카드는 비상용으로 발급만 해 두고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소비쿠폰도 체크카드로 받을 생각이다.
미성년자(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는 직접 신청할 수 없으며 세대주 명의 카드로만 신청 및 지급 가능하다. 따라서 부모가 자녀 몫의 쿠폰을 대신 신청할 경우 부모(세대주) 명의 카드로 합산해 받게 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미성년자가 세대주인 경우에 한해 본인이 직접 신청 가능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청소년층이나 고령층이 체크카드를 선호하는 경향"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 종류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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