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파포' 1만2000가구 여파...강동·송파 전셋값 하락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4-11-22 17:04:17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나 강동구와 송파구는 하락세를 보여 눈에 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시기가 이달 말로 다가온 영향으로 보인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3주차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랐다. 수도권은 0.05%, 전국은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이 이어지며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강동구와 송파구 아파트의 전셋값은 2, 3주째 하락하고 있다. 강동구는 첫째주 보합이었다가 둘째주 -0.05%, 셋째주 -0.02%를 기록했다. 송파구 전셋값도 1~3주 -0.03%, -0.07%, -0.05%로 매주 떨어졌다.
1만2000가구에 이르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가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된다.
강동구 둔촌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둔촌주공 조합원들 중에서 재건축 공사 기간 주변에 집을 샀다가 이제 곧 입주해야는데 전세가 잘 안 나가면서 가격을 내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전체 가구에서 실제 조합원이 입주하는 비율은 70%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나머지 20~30%에 해당하는 2000~3000가구가 전월세 시장에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면 주변 지역은 영향을 받게 된다"면서 "올파포에서 나올 물량이 적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인근 지역 시장은 반응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금 문제로 인해 서울 외 인근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는 경향도 있다. 송파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대출 규제 때문에 거래가 줄어든 경향이 있다"면서 "근처 경기도 쪽으로 알아보는 분들도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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