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배제로 한일 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 시민들이 모여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 4일 일본 도쿄 번화가인 신주쿠역 인근에 모인 일본 시민 200여명은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규제 등을 비판하며 '반(反) 아베' 시위를 벌였다. 사진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규탄 시민행동 회원들이 'NO 아베!'라고 쓰여있는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정병혁 기자]
4일 오후 4시 30분께 일본 도쿄 번화가인 신주쿠역 인근에 모인 일본 시민 200여명은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규제 등을 비판하며 '반(反) 아베'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NO 아베'가 적힌 문구 등을 들고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계기로 한국에 수출규제를 가하는 등 한국과 대립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아베 정권을 비판했다.
이날 집회는 회사원 기노토 요시즈키 씨가 한국 시민의 'NO 아베' 구호에 연대의 뜻을 표하기 위해 집회를 연다는 계획을 트위터에 알렸고, 이를 본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이뤄졌다.
요시즈키 씨는 아베 정권의 움직임과 한일 관계의 추이 등을 지켜보며, 추가 집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