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현안 도의회서 급제동…북수원TV 동의안 보류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4-09 16:45:51

경기도 빈집 정비 조례·기업옴부즈만 위탁 동의안 등 보류 결정
국힘, 金지사 소통 부재 등 이유 시급하지 않은 안건 보류 방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출한 경기주택도시공사 현물출자 동의안 등 일부 안건이 도의회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급제동이 걸렸다.

 

▲ 9일 열린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회의에서 김태희 의원(민주·안산2)이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에게 '경기주택도시공사 현물출자 동의안'의 공공분양주택 건립계획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방송 화면 캡처]

 

도시환경위원회는 9일 상정된 조례안·동의안 8개 안건 중 △경기주택도시공사 현물출자 동의안(경기 북수원테크노밸리) △경기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빈집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위·수탁업무협약 체결 동의안 등 3개 안건에 대해 심사 보류 결정했다.

 

또 경제노동위원회에서도 △기업옴부즈만 구성 및 운영 사무의 위탁 동의안 △경기도 노동복지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을 심사 보류했다.

 

이날 김동연 경기지사가 제출한 안건이 대거 보류된 것은 국민의힘의 당론에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은 앞서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동연 도지사가 불통행정을 하고 있다며 제출 안건 중 시급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선 보류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날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세외교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대선에 진심이라면 도지사직을 먼저 사퇴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도가 보고한 경기주택도시공사 현물출자 동의안에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토지·건물 등을 GH에 현물 출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올해 말 착공해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조6000억 원으로 추정됐다. GH는 현물출자 동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공사채를 발행해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현물 출자 대상은 토지·건물 등 총 1089억 원 규모다.

 

백현종 도시환경위원장은 이날 경기주택도시공사 현물출자 동의안 심의 뒤 "이번 동의안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도 있고 해서 추후 의결을 하고자 한다"며 "위원님들이 양해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 힘의 당론이 변경되지 않으면 이번 회기 내 통과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