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노선 충청·강원까지 확대…134조 투입 '30분 출퇴근 시대' 연다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4-01-25 16:33:38

GTX-A 수서~동탄 3월 개통 시작으로 2028년 완성
GTX-A·B·C 노선 연장하기로…D·E·F 신규노선도 공개
지방 대도시권에도 'x-TX'도입해 1시간 생활권 조성

정부가 수도권을 넘어 충청도와 강원도까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 지방 대도시권에 GTX와 유사한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하기로 했다. 

 

총 134조 원을 투입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통 분야 3대 혁신(속도·주거환경·공간) 전략'을 발표했다.

 

▲ GTX-A·B·C 노선 연장안. [국토교통부 제공]

 

우선 수도권 GTX 사업을 본격화해 출퇴근 시간을 기존보다 절반가량 줄이기로 했다. GTX 사업 최초로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을 오는 3월 말 개통하고 운정~서울역 구간을 연내 개통하는 등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20분으로 단축되는 등 수도권 내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대 입구에서 마석을 잇는 GTX-B노선은 2030년, 덕정에서 수원을 연결하는 GTX-C노선은 2028년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인천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80분대에서 30분으로, 덕정에서 삼성역까지는 75분에서 29분으로 단축된다.

 

GTX-A·B·C 노선의 연장도 추진된다. A노선은 동탄에서 평택까지, B노선은 경춘선을 활용해 마석에서 춘천까지, C노선은 덕정에서 동두천, 수원에서 아산까지 더 잇는다. 

 

GTX-D·E·F 신규노선도 공개됐다. GTX-D 노선은 인천공항~원주를 이어 강원권까지 교통망을 넓히게 된다. GTX-E 노선은 인천공항~덕소 노선으로 구리, 왕숙2 등을 거친다. GTX-F 노선은 의정부~부천종합운동장~수원~성남~덕소 등을 잇는 순환선으로 계획됐다. 

 

▲ GTX-D·E·F 신설안. [국토교통부 제공]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 모든 노선이 완전 개통될 경우 경제적 효과 약 135조원, 고용 창출효과 약 50만명에 달할 것"이라면서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 대도시권에는 GTX와 같은 수준의 x-TX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방 대도시와 주변을 연결해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고 수도권과의 교통 격차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선 대전∼세종∼충북 지역에서는 'CTX'(가칭) 광역급행철도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다른 권역의 경우 지자체의 건의를 받아 협의해 급행철도 사업 추진이 가능한 노선을 적극 발굴하고 5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에 총 134조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국비 30조 원, 지방비 13조6000억 원을 비롯해 민간에서 75조2000억 원을 충당하기로 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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