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한채훈 의원의 여성친화도시 인증패 반납 주장 사실과 달라"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3-07 17:03:58

"인증 뒤 5년간(2023년까지) 자격 유지...예산 삭감으로 재인증 못해"
"경기도의 31개 시군 대상 성별영향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 획득"
▲ 의왕시청 전경. [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가 의왕시의회 한채훈(민주, 고천·부곡·오전) 의원의 '의왕시가 여성친화도시 인증패를 반납했다'는 주장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의왕시는 7일 오후 "여성친화도시 인증은 최초 인증 후 5년 간 여성 친화도시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시는 이어 "자격 기간이 끝났다고 해서 인증 받은 사실이 없어지거나 반납하는 것이 아니며, 이후 필요한 경우 재인증을 받아 여성친화도시의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도 마치 의왕시가 여성정책을 소홀히 해 인증패를 반납한 것처럼 호도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 시가 기간이 지나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여성정책이 역행하고 있다고 보는 것도 무리"라면서 "의왕시는 여성의 안전을 위한 여성1인가구 안심패키지 지원, 여성1인 점포 안심벨 지원 등을 지원하고, 시 고유사업으로 가정폭력 등 범죄피해자 '세이프 하우스'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매년 양성평등기금 사업을 공모해 체감도 높은 여성정책을 구현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성별영향평가 분야 평가업무 지표 115개 과제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 한채훈 의왕시의원. [의왕시의회 제공]

 

다만 "시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양성평등주간 행사 등의 시행이 어려웠고, 의왕시의회에서 2023년 본예산 심의시 '여성친화도시 정책형성 교육', '여성친화 안심마을 조성', '여성친화도시 추진 홍보물 제작' 등 사업예산을 삭감해 여성친화도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었습다"고 재인증에 나서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의왕시는 특히"(시의회가)2024년 예산심의 과정에서 여성친화도시 평가점수에 포함되는 '시민참여단 역량강화 교육'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도 했다"면서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대한 심사절차 및 기준이 까다로워진 상황에서 이러한 코로나19 상황과 예산 삭감으로 재인증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시에서는 추후 새롭게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 의원은 "의왕시가 2018년도에 지정된 여성친화도시 인증패를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반납한 데다가, 양성평등을 위한 주간행사, 여성친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등의 정책도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또 의왕시가 39개 소관 업무 가운데 △성별영향평가기관 지원 △양성평등주간 행사 추진 △여성친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여성친화도시 추진실적을 평가지표로 반영 △도시공간계획 시 공간조성 가이드라인 및 안전보행여건 조성 등 양성평등 고려 여부 △대상별 성인지 정책 교육콘텐츠 개발 및 보급 등 6개 정책이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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