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안산·광주 불붙는 '탈환·수성전'…민주, 대거 출사표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3-06 17:01:22

선관위 예비후보 120명 등록…민주, 고양 8명, 안산·광주 각 7명 등록
탄핵·대선 승리 1년만 실시…민주, 현 '정부 지지론' 업고 탈환 나서
국힘, 수성 '비상'…선거 전략·후보 등 주목

6·3 지방선거가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양·안산·광주 지역에서 '탈환·수성전'이 불붙고 있다.

 

▲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전경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주자들이 지지 분위기를 등에 업고 국민의힘 소속 시장 지역에 대거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6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각 선관위에 등록한 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120명으로, 이 가운데 고양 지역이 11명으로 도내 최다를 기록했으며, 이어 광주 9명, 안산 8명 순으로 집계됐다.

 

고양 지역의 경우, 예비후보자 11명 중 8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나머지는 국힘 2명, 진보당 1명이다.

 

현 국힘 소속 이동환 시장에 맞서 민주당 주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명재성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백수희 법률사무소 정상 대표변호사, 윤종은 민주당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정병춘 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 경제특보, 민경선 전 경기교통공사 사장, 장제환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 이경혜 전 경기도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에선 김영식 전 고양시의회의장, 홍흥석 전 고양상공회의소회장이, 진보당에선 송영주 전 경기도의원이 예비후보 등록하며 표밭갈이에 나섰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현 이동환 시장이 24만9486표를 얻어 이재준 민주당(21만4590표) 후보를 3만4896표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광주지역도 9대 1의 경쟁률을 보여 난타전이 예상된다. 민주당 7명, 국힘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에서는 김석구 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 전략기획특보, 박관열 전 경기도의원, 박남수 전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 임일혁 전 광주시의회의장, 소승호 전 광주시체육회장, 김상모 대한민국4차산업협회 대표, 노덕환 전 광주시 정책자문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힘 방세환 후보(현 시장)가 8만1061표를 얻어 민주당 동희영 후보(6만9369표)를 1만1692표차로 누리고 당선됐다.

 

방 시장은 전 신동헌 광주시장과 박해광 국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당내 주자의 도전을 받고 있어 당내 관문을 통과해야 재선에 도전할 수 있다.

 

안산지역도 8대 1의 경쟁률을 보여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예비후보 등록자 8명 중 1명(진보당)을 제외한 7명이 민주당 소속이어서 각 주자들은 당내 경선 통과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예비후보는 박천광 21대 대선 이재명 후보 조직특보단장, 제종길 전 안산시장, 천영미 민주당 중앙위원, 박현탁 전 민주당 안산단원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김철민 전 안산시장, 김철진 전 경기도의원, 송바우나 전 안산시의회의장이다.

 

22대 지방선거에서는 국힘 이민근 후보(현 시장)가 11만9776표를 얻어 민주당 제종길 후보(11만9595표)를 181표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안산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진보세가 우세를 보였지만 국힘은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판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지방선거는 12·3 계엄 및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데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실시되면서 현 정부 지지론이 강한 힘을 받아 국힘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국힘은 도내 기초단체장 수성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지방정가에서는 국민의힘이 2022년 지방선거에서 도내 31개 지역 중 고양 등 22개 지역에서 승리했지만 6·3지방선거에서는 반대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국힘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어떤 전략과 후보를 내세울 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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