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시의회, 추경 161억 삭감…비상식적"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 2025-03-31 16:28:54

긴급 기자회견 열고 정면 비판
공립수목원·박물관 등 47건 삭감
"도시발전 가로막아…엔진 끄는 것"

이동환 고양시장이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도 첫 추경 예산안 중 시의회가 161억 원을 삭감했다"면서 "시민을 외면하고 도시 발전을 가로막는 비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삭감된 예산에는 공립수목원·공립박물관 조성, 원당역세권 발전계획, 킨텍스 지원부지 활성화, 창릉천 우수저류시설, 일산호수공원 북카페 조성 등 총 47건의 주요 사업이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31일 시의회 추경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또 "시의회가 시장 관심 예산이라는 이유만으로 수백억 원의 민생·경제 사업을 무차별 삭감하고 있다"면서 "번번이 삭감됐던 도시기본계획,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등 핵심 도시계획 사업들은 가까스로 편성은 되었으나 이 중 도시기본계획, 도로건설관리계획은 대폭 감액돼 실제 추진 시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4시간 민원서비스, 교통흐름 최적화, 재난예방, 드론 순찰, 자율주행버스 등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스마트시티 사업은 단순한 예산 소비가 아니라 도시에 대한 혁신적 투자"라며 "정부가 예산 400억 원 중 절반을 지원하는데도 시의회는 매번 삭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시의회가 무분별하게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기관차의 엔진을 끄는 것과 같다"면서 "한 번 멈춘 기차는 다시 움직이기까지 두세 배의 시간이 걸리니 시의회가 고양시의 동력이 되어주길 바린다"고 호소했다.

 

KPI뉴스 /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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