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160억원어치…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제조·판매한 형제

박상준

psj@kpinews.kr | 2024-06-04 16:32:13

가짜 150만정 압수하고 사상 첫 제조공장 2곳 몰수 추진

역대 최대 규모인 150만정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제조, 판매한 형제가 검찰에 구속됐다.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제조 공정.[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허가된 '비아그라정', '시알리스정' 등을 위조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제조, 판매한 형제 2명을 적발해 주범인 형을 구속하고 공범인 동생과 함께 검찰에 송치했으며 범행장소로 사용된 제조공장 2곳을 몰수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인적이 드문 농가지역에 외부 감시용 CCTV및 전용 실내 주차장 등 구비한 제조공장 2곳에서 원료 혼합기부터 타정기, 정제코팅기, 포장기기까지 전 공정 생산시설을 갖추고 가짜 불법 발기부전치료제 14종을 2020년 9월부터 올 3월까지 불법으로 제조했다.

 

8종은 정품 의약품인 비아그라정, 시알리스정, 레비트라정을 위조한 가짜의약품이며 6종은 피의자가 임의로 제조한 불법 의약품으로 14종 모두 발기부전치료 성분으로 실데나필만 함유했다.

 

특히 가짜 비아그라정 등 8종은 정식으로 국내 허가된 제품과 유사한 색과 모양의 정체 형태로 제조했으며 포장도 정식 제품과 유사하게 2정씩 PTP 형태로 1차 포장한뒤 첨부 문서와 함께 2차 포장했다.

 

해당 가짜 불법 발기부전치료제는 피의자들이 운영하는 성인용품점 2곳을 통해 일부 판매됐으며 이들은 수사 당국의 단속을 회피하려 현금으로만 거래하고 판매 관련 장부를 일절 작성하지 않는등 치밀함을 보였다,

 

식약처는 제조 공장과 성인용품점 등 4곳에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약 150만정(160억원 상당)과 실데나필 원료, 제조 장비등을 전량 압수했으며 150만정 규모는 식약처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불법 제조 수사 사건중 역대 최대 제조 물량이다.

 

식약처는 이번 건의 범행 규모, 계획성, 피의자들의 동종범죄 전력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때 재범의 원천적인 방지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처음으로 범죄 장소로 사용된 제조공장에 대한 몰수를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는 "발기부전치료제는 반드시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성인용품점에서 판매하는 가짜 불법 제품을 구매, 복용하는 경우 심근경색, 뇌혈관계 출혈, 지속발기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어 구입했더라고 절대로 사용하지 말고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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