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받는 도민 건강권 지킨다’ 충북도 도내 의대 정원확대 추진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9-19 16:31:26

충북도내 의사수 부족으로 인해 정원(946명)대비 182명 부족
의대 신설보다 50명이하 소규모 의대 정원 확대 전략 추진

충북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의 의료서비스로 인해 차별받고 있는 도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도내 의과대학의 정원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충북대병원 전경.[병원 홈페이지 캡쳐]

 

도에 따르면 충북은 치료가능 사망자수(50.0명) 전국 1위, 입원환자 중증도 보정 사망비(1.29) 전국 1위, 인구 천명당 의사 수 전국 14위 등으로 의료서비스 수준이 전국 바닥 수준이다.


또 도내 주요 병원들은 의사수 부족으로 인해 정원(946명)대비 182명 부족한 상황으로 거점 의료기관인 충북대병원은 의대가 있지만 정원 422명 대비 59명이 부족하다. 


북부권 의료거점인 충주 건국대 병원도 정원 118명 대비 64명 부족한 54명이 운영하고 있어 지역 내 의사 수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도내 의과대학 정원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수천억원의 비용과 수년간의 시간이 소요되고, 지역 및 대학간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는 의대 신설보다는 예산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정원 50명 이하의 소규모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의 의대정원은 89명(충북대 49명, 건국대 40명)으로 비수도권 광역도 평균 197명에 크게 미달하고 있으며 국립의대 평균이 96명인데 비해 충북대는 51%에 불과하고 건국대도 사립대 평균 70명의 57%에 불과해 필수의료인력 양성에 제약이 큰 상황이다.


또 대한의사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방에서 성장한 의사의 지방근무 비율이 수도권 출신 의사의 지방근무 비율보다 3.1배 높고 지역 의대 출신 의사의 지방근무 비율도 수도권 의대 출신 의사의 지방근무 비율보다 3.0배 높아 지역 의대의 의사정원 확대를 통해 의료인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령사회 가속화에 따른 치과 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충청권에 국립 치과대학이 없어 치의학분야 의료 역차별을 받고있는 상황에서 국립 치과대학 설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립치과대학 설립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도민 모두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동등한 의료서비스를 받고자하는 우리의 절박한 요구가 정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164만 도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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