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마친 '신고리 2호기', 정상가동 하루 만에 터빈 정지…"원인 조사"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06-10 16:49:38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운용하는 신고리 2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급) 증기 계통에서 10일 오전 설비 고장이 발생했다.
전날 밤에 계획예방정비 이후 정상 출력 100%에 도달한 지 9시간 20분 만에 수동으로 터빈 정지되며 발전 정지됐다는 점에서, 안전상 우려를 낳았다.
고리원자력본부는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신고리2호기가 오전 9시 14분경 증기계통 설비고장으로 터빈을 수동 정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로는 출력을 감소한 상태로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고리 2호기는 지난달 2일부터 정기검사인 제8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이달 5일 원자력안전위로부터 재가동 허가를 받았다. 이후 7일 발전을 재개해 전날 밤 11시 50분에 100% 정상 출력에 도달했다.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으로 지난 2012년 7월 상업운전에 들어간 신고리2호기는 1년6개월 주기로 계획예방정비를 하고 있다.
신고리2호기와 같은 유형의 신고리1호기(2011년 2월 상업운전)의 경우 지난 2022년 9월 당시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터빈 발전기가 정지된 바 있다.
이 당시 고리원자력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 신고리2호기에 대해서도 터빈 발전기를 정지하고 동일설비에 대한 건전성 점검을 벌이기도 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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