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안심하고 병원 간다…전남도 진료비 감면 '안심병원' 운영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6-09 16:21:48
7월부터 통역 서비스 베트남 등 9개 언어로 확대
▲ 전남도의사회 외국인주민 의료 봉사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외국인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라남도 외국인 안심병원'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외국인 주민 증가율은 18.5%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미가입자에게는 진료비 부담이 크고 언어소통 문제로 제때 진료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전남도의사회와 손잡고 6월부터 '외국인 안심병원' 지정에 나섰다. 지정 병원에서는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에게도 진료비를 약 30% 감면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전남 외국인 통합지원 콜센터와 연계해 의료 통역도 제공한다.
통역 서비스는 현재 베트남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네팔어, 인도네시아어 등 6개 언어로 시작되며, 다음달에는 태국어, 우즈베크어, 스리랑카어, 필리핀어 등 9개 언어로 확대된다.
안심병원 지정을 원하는 의료기관은 전남도의사회 의료봉사단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전남도는 지정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지정서를 발급하게 된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이번 안심병원 운영을 통해 의료비 부담과 언어장벽으로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웠던 외국인 주민이 보다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해서 의료지원 협력체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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