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원 안돼" 천안 입장면에서 공무원 목 조르고 주먹질

박상준

psj@kpinews.kr | 2024-08-08 16:22:05

천안시청 공무원 노조, 잇따른 폭행에 엄정 처벌 촉구

충남 천안시에서 최근 2년간 공무원 폭행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지난 6일 입장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 폭행·협박 사건이 발생해 공무원노조가 철저한 수사와 엄정 처벌을 촉구했다.


▲천안시청 전경.[KPI뉴스 자료사진]

 

8일 천안시청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한 민원인이 의료기기 지원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입장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담당 공무원이 '지원 불가' 사유를 설명했으나 민원인이 이에 격분해 공무원을 향해 욕설하며 주먹을 휘두르고 목까지 조르는 폭행을 벌였다. 


피해 공무원은 "본인과 부서에 문제가 생길까 주먹질을 당할 때도, 목을 조를 때도 그저 가만히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이 출동해 가해자를 검거했지만 담당 공무원은 이미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매일 와서 괴롭게 해준다"는 가해자의 협박에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공무원노조는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이후 상황을 걱정해야 하는 공무원 노동자의 현실에 깊은 상실감을 느꼈으며, 안전한 일터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2022년 이후 천안시에서는 직산읍 폭행 사건, 봉명동 폭행 사건, 성정2동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이번 입장면 폭행 사건 등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폭행과 협박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청공무원노조는 "선량한 공무원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폭력행위는 반사회적 행위라는 것을 지역사회에 알리며, 수사기관은 공무원의 생명을 위협하고 인권을 짓밟은 가해자를 철저히 수사해 엄정하게 처벌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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