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김포공항 소음 피해 4개학교 환경개선사업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1-19 07:00:29
69억 투입 창호·출입문·냉난방기 교체 등 추진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김포공항 이·착륙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수업을 지장을 받고 있는 부천 고리울초 등 4개 학교에 대해 창호·출입문 교체 등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김포공항 소음 피해 학교를 대상으로 창호·출입문 교체, 냉·난방기 개선 등 수업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대상학교는 부천 고리울초·수주고, 김포 풍무초·양도중 등 4개학교다. 사업비는 69억1474만 원이 투입된다.
도교육청은 당초 지난해 12월 도의회 예산심의과정에서 항공기 소음피해가 확인된 6개학교(4개교+부천 고강초, 김포 풍무중)에 대한 환경 개선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올해 사업비로 83억1500만 원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예산 심의과정에서 소음대책지역 외 학교(고강초, 풍무중)는 법률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며 4개학교만 예산을 반영해 통과시켰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 4개학교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도교육청이 지난해 7월 해당 학교에 대해 소음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4개 학교 모두 항공기 통과 시 소음이 61~68 엘디이엔(LdendB)에 달해 수업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1 LdendB이 넘어가면 '소음대책지역'으로 선정된다.
이에 따라 고리울초(병설유치원 포함)은 창호·출입문 교체, 수주고는 창호 교체, 풍무초(병설유치원 포함)는 창호·출입문·방송장비 교체, 양도중은 출입문 교체 등이 추진된다. 아울러 필요 시 냉·난방기 교체 등도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내부 검토 및 조정을 거쳐 다음 달 사업 계획을 확정한 뒤 3월 각급학교에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2017년 11월 소음대책지역 피해학교에 대한 지원사업을 위해 '경기도교육청 공항소음 피해학교 지원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 조례는 매년 공항소음대책지역 등의 학교를 대상으로 소음 피해실태 및 공항소음대책 지원사업 추진현황 등을 조사토록 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공항소음 피해학교를 조사한 결과, 비행기 이·착륙 시 창문을 닫아 놓은 상태에서도 시끄러웠다"며 "그래서 올해 해당 학교의 창문을 이중창으로 교체하고, 냉·난방시설을 교체해 쾌적하게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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