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탑 사고 막자'…통신 3사,기지국 안전시설 함께 만든다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9-05 16:35:27
수직사다리, 등받이울, 안전고리 등 예방조치
각사 당 8000곳씩…총 2만4000 사이트 정비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통신 공사나 철탑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사고방지를 위해 기지국 안전시설물을 공동 구축한다.
통신 3사는 5일 이같은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건물의 옥상이나 옥탑 공간을 임차해 시설한 무선국 장치를 대상으로 안전시설물을 공동구축, 작업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신작업 중 사고 빈도가 가장 높은 떨어짐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임차 공간의 옥상, 옥탑에 설치된 중계기는 임차 건물 규모나 각 사별 통신망 설계 기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통상 건물 5층~15층 높이에 시설돼 작업 중 추락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통신 3사는 옥탑 기준 약 2만4000곳에 안전 시설물을 공동 구축한다. 각 사당 8000곳을 맡아 수직 사다리, 추락 방지 시설인 등받이울, 안전 발판 및 고리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통신 3사는 2022년부터 안전보건 담당 임원과 부서장이 참여하는 '통신3사 안전보건협의체'를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협의체에서는 각 사의 안전보건 상생방안과 성과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도 통신사들의 안전보건개선 협약에 동참, 작업현장의 안전성 확보와 안전문화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태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통신 3사의 협약이 중소 협력사 소속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의미 있는 노력"이라고 평가하고 "정부도 대·중소기업 간 상생 안전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신 3사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동참하고 작업장 유해위험요인을 지속 개선해 안전보건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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