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햄버거 본고장 美 도전장...맘스터치는 日 공략 강화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5-07-03 16:39:16

롯데리아, LA 인근에 미국 1호점 오픈 예정
맘스터치, 오는 9월 일본 하라주쿠에 2호점 개점
'K푸드' 인기 업고 해외 소비자 입맛 잡기 총력

올 하반기 롯데리아와 맘스터치 등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세계적인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선진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다음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지역에 미국 롯데리아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풀러턴은 LA 인근 제2의 한인타운으로 한인 및 아시아계 거주 비율이 높다.
 

▲서울 시내의 한 롯데리아 모습.[뉴시스]

 

든든한 실적을 토대로 햄버거에 본고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롯데GRS는 올해 1조 원대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매출 9554억 원, 영업이익 39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7.7%, 87.9% 증가했다. 지난 2020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다. 롯데리아의 매출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롯데GRS는 미국 1호점을 시작으로 점차 점포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식 버거에 한식의 특징을 가미한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맘스터치는 일본 시장에 더욱 힘을 준다. 오는 9월 도쿄 하라주쿠에 일본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면적이 550㎡(300석)로 국내외 맘스터치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4월 맘스터치는 일본 시부야 1호점을 시작으로 누적 매출 49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일본 내 5개 매장을 열 예정이다.

김동전 맘스터치 대표는 지난 5월 도쿄 시부야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일본이 외산 외식 브랜드의 무덤으로 불리지만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맘스터치 역시 국내 호실적에 힘입어 해외 매장 출점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179억 원으로 처음으로 4000억 원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734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앞서 일본 시장에 안착한 할리스도 매장 출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일본 오사카에 '난바 마루이점'을 오픈했고 지난 3월에는 혼마치에 두 번째 매장 문을 열었다.
 

국내 매장 인테리어를 똑같이 구현해 한국에 온 것과 같은 분위기를 내면서 일본 한정 메뉴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K푸드 인기가 날로 커지면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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