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면서 끊자"…HR메디컬, 흡연습관개선보조제 '엔드퍼프' 출시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4-03-06 16:42:39
흡연자들이 흡연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금연할수 있도록 돕는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금연보조제 '엔드퍼프'가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엔드퍼프'를 출시한 HR메디컬은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HR메디컬은 이날 엔드퍼프는 국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흡연습관개선보조제라고 강조했다. 흡연습관개선보조제는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해 흡연 습관 개선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흡연욕구를 저하시킬 목적으로 사용하는 흡연욕구저하제와는 다른 종류의 제품이다.
조득상 HR메디컬 대표는 "금연 통계를 보면 국내 흡연자 2명 중 1명은 금연을 시도하지만 실패율이 높다"며 "금연에 실패하는 주된 이유는 스트레스와 기존의 '피우는 행위'와 관련된 습관"이라고 말했다.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발표한 최미정 바이오의생명공학연구소장은 "2014년 흡연습관개선보조제 품목허가 신청 후 기체 흡입독성시험, IRB 임상시험 등을 거쳐 2023년 품목허가 취득에 성공했고 의약외품 제조소 역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엔드퍼프는 전자식 흡연습관개선보조제 국제규격(GLP) 인증기관을 통해 진행된 13주 반복흡입독성시험과 소해시험,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에서 6주간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등 여러 시험을 통과해 안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엔드퍼프는 배터리가 탑재된 기기와 액상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기기는 카트리지인 '파드'와 본체로 이뤄지는데, C타입 충전포트로 충전할 수 있다. 주요 성분은 △L-멘톨 △페퍼민트유 △L-카르본 △유칼립투스유 등이다.
HR메디칼 관계자는 "액을 전용 용구에 주입하고, 카트리지를 기기에 장착한 후 담배를 피우듯이 입에 물고 공기를 흡입한 뒤 천천히 배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1일 권장 사용량은 약 1.5ml로, 약 120~130회를 흡입하는 수준이다.
HR메디컬이 권장하는 '사용습관 개선 과정'은 1~2주차에 니코틴 패치와 엔드퍼프를 병행하는 것이 우선이다. 다음으로 3~4주차에 니코틴 공급제제 사용을 없애고 엔드퍼프로 욕구를 관리하는 것이다. 5~6주차에는 엔드퍼프 사용량을 관리해 사용 습관을 개선하고 6주차 이후 완전한 금연에 이르게 된다는 설명이다.
엔드퍼프 액상 1병 30ml와 기기 1개가 포함된 '스타터 패키지' 가격은 5만8000원이다. 스타터 패키지 1개와 액상 2병, 파드 1팩(3개입)이 포함된 6주 플랜 키트 가격은 11만5000원이다.
엔드퍼프 공식 홈페이지, 전국 주요 전자담배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 추후 약국, 편의점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멘톨향 1종을 판매하지만 20가지 이상 다양한 향료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조 대표는 "금연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서며 체험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보건소 등과의 협약을 통해 이르면 4월부터 일부 보건소가 운영하는 정부 금연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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