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올리브영 잘나가고 편의점·SSM 뒷걸음질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4-10-17 16:47:41

다이소, 가맹점 수와 매출 동반 성장
올리브영, 평균 매출 20억 돌파
GS25, 가맹점 늘고 매출 증가 미미

유통 채널 강자였던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매출이 줄고 있다. 반면 다이소와 올리브영은 급성장하고 있다. 

 

불황기에 저가 품목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뷰티 상품에 특화된 강점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 다이소 매장 모습.[뉴시스]

 

17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다이소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16억5186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9% 늘었다. 


다이소 가맹점 수는 2019년 464개에서 △2020년 470개 △2021년 483개 △2022년 491개△2023년 497개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평균 매출액은 2019년 11억621만 원에서 △2020년 12억7588만 원 △2021년 13억9392만 원 △2022년 15억1160만 원 △2023년 16억5186만 원으로 가파르게 뛰었다.

CJ올리브영 가맹점 수는 매년 줄고 있다. 2019년 241개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엔 226개로 축소됐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2019년 12억9771만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뒤 △2020년 13억1495만 원 △2021년 14억1031만 원 △2022년 17억4660만 원 △2023년 20억9627만 원을 기록했다. 매년 급증세다. 

 

▲ GS25 매장. [GS리테일 제공]

 

그러나 편의점은 2019년 평균 매출액 최고치(6억6523만 원)를 찍은 뒤 내리막을 타고 있다. 지난해 GS25 가맹점은 6억4145만 원의 평균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액(6억3972만 원)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2019년에 못미치는 수치다.


GS25 가맹점 수는 매년 900개 안팎으로 늘고 있다. △2020년 1만4593개 △2021년 1만5402개 △2022년 1만6337개 △2023년 1만7272개로 집계됐다.

주요 SSM 가맹점들도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 더프레시(GS THE FRESH) 가맹점은 지난해 평균 매출액 24억7905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매출액(24억8223만 원) 대비 소폭 하락했다. 가맹점 수는 빠르게 증가해 2021년 179개에서 2023년 313개로 2년 새 약 75% 증가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가맹점 평균 매출액 24억7055만 원을 기록했다. 2020년 평균 매출액(27억7370만 원)에 못 미친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부 교수는 "장기적으로 보면 1인 가구의 증가와 상품군 다변화 등으로 인해 다이소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편의점과 SSM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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