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기지부 "다수교사에 무작위 '임명장' 보낸 국힘 사과하라"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5-21 16:21:38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 반대 정당서 교사 정치행위 유도 문자 발송" 규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21일 "교사들에게 무작위 '임명장' 문자를 발송한 국민의 힘은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즉각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경기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내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 반대하던 정당에서 교사의 정치행위 유도하는 문자 발송했다"면서 규탄했다.
그러면서 "지난 1일 다수의 교사들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명의로 발송된 '임명장' 문자 메시지를 수신한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 해당 문자에는 선거 조직에 임명되었다는 취지의 내용과 함께, 임명장 열람 링크, 후보자 홍보 웹페이지, 후원 링크까지 포함되어 있어 정치기본권이 없는 교사들에게 정치행위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특히 "임명장에는 '희망교육네트워크 교육특보'라는 '교육'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문구를 담고 있어,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교사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교사들은 충격을 넘어 모욕감과 분노를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지부는 "정치기본권 보장은 물론 정당 가입, 정치적 의사 표현조차 엄격히 제한된 교사들에게 정당 선대위에 의한 임명장 문자 발송은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는 중대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지부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교사 대상 문자 발송 경위를 즉각 공개하고,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 경로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라"며 "아울러 '교육특보' 라는 직함으로 교사를 임명한 정황에 대해 설명하고, 책임자를 분명히 밝히라"고 거듭 촉구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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