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게임시장 문 다시 여나…"신작 출시 일부 허가"
남국성
| 2018-12-21 16:09:12
여전히 리스크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와
중국 공산당 선전부가 지난 3월부터 중단한 온라인 게임 출시 승인 업무를 재개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온라인 전문매체인 펑파이(澎湃)는 21일 펑스신(馮士新) 중국 공산당 선전부 판권국 부국장이 하이난성에서 열린 '2018년 중국 게임산업 회의'에서 "일부 게임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으며 서둘러 판호(版號)를 발급할 것"이라고 말했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3월부터 돌연 온라인 게임 판호 발급 업무를 중단했다. 판호는 중국 지역에서 신작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당국으로부터 받는 허가를 말한다.
펑스신 부국장은 "신청된 게임의 양이 많기 때문에 소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부터 3000개 이상의 게임이 판호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는 "게임 업계에는 확연히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환영했다. 한국을 비롯한 해외 게임 업체에도 신규 게임 출시 허가 방침은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게임 산업의 리스크는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국이 전반적인 사상·문화 통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게임 규제 강화 흐름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중국은 최근 온라인게임윤리위원회를 신설해 온라인 게임 규제를 강화했다.
이 위원회는 20개 게임을 심의해 9개에 대해 승인 불가를 결정했다. 나머지 11개 게임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수정하거나 삭제하라고 제작사와 유통사에 지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현상이 올해 초 기존의 문화·미디어 산업을 총괄하던 주무 부처인 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해체되고 중국 공산당 선전부가 문화·미디어·콘텐츠 업무 전면에 나선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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