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커플 광주로 올까?…김성환 장관, 우치동물원 현장 점검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1-22 16:13:26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2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광주 우치동물원을 방문해 판다 입식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2일 오후 북구 우치동물원을 방문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판다 입식 예정 부지 등 동물원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우치동물원의 동물관리 역량과 판다 입식을 위한 시설 준비 현황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확인하고,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과 강 시장은 이날 우치동물원 곰사를 둘러본 뒤 판다 입식시설 예정부지로 이동해 지리적·환경적 여건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판다의 생태 특성을 고려한 부지 면적과 시설 조성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광주시는 판다 입식을 계기로 우치동물원이 축적해 온 동물 보호·치료 경험을 국제 멸종위기종 보전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다를 중심으로 구축되는 동물복지 인프라는 야생동물 구조와 보호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우치동물원은 거점동물원 지정 이후 제주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수술, 해남 일본원숭이 진료 및 동물복지 컨설팅, 여수 바다거북이·펭귄 진료 등을 수행하며 호남권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해 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2일 오후 북구 우치동물원을 방문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판다 입식 예정 부지 등 동물원 시설을 점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또 사육곰 농가를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수술을 지원했으며, 2022년 3월 경기도 여주에서 불법 증식된 2개월령 곰을 구조해 인공포육으로 보호하고 있다. 

 

현재 구조된 사육곰 4마리를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2마리를 추가 구조할 계획이다.

 

김성환 장관은 "정상회담 이후에 중국 측도 매우 호의적이라고 알고 있다. 판다 입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빨리 판다를 한국에 데려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가급적이면 푸바오와 그 남자친구가 올 수 있도록 노력해 볼 예정이다. 시설과 인력 등 수용 여건이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우치동물원은 그동안 동물 보호와 진료 분야에서 전문성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며 "판다 입식이 결정되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운영 전반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또 동물복지, 멸종위기종 보전, 관광 활성화, 국제교류를 아우르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