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는 인류 모멘텀" SK텔레콤, 5G 서비스·요금제 공개

오다인

| 2019-04-03 16:33:22

5G 5대 핵심 영역 제시…"차별화한 경쟁력" 자신감
요금제 4종, 킬러 서비스 8000개, 제로 레이팅 확대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 T타워에서 열린 '5GX 론칭 쇼케이스'에서 5G 서비스와 요금제를 공개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SK텔레콤이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 T타워에서 '5GX 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5G 서비스와 요금제를 공개했다. '5GX'는 SK텔레콤의 5G 브랜드명이다.

5G 론칭 쇼케이스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영상 MNO사업부장과 고객 100여 명이 참석했다. 5G 증강현실(AR)로 구현한 달 착륙 퍼포먼스, 개그맨 양세형·양세찬 형제의 5G 가상현실(VR) 게임 시연이 진행됐다.

이날 박 사장은 "50년전 달 착륙이 인류에게 큰 도약이 된 것처럼 SK텔레콤의 5G 상용화는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면서 "누구나 5G를 통해 우주여행을 하는 '초시대' 개막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공개한 서비스는 5G 초시대의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5G 혁신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여 뉴(New) ICT 전 영역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SK텔레콤은 5G '초격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 5대 영역 '초생활' 서비스 △ 데이터 무제한에 5G 풀패키지 혜택을 더한 5G 요금제 △ 데이터를 50% 절감하는 '초혁신' 기술 등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 박 사장은 "50년전 달 착륙이 인류에게 큰 도약이 된 것처럼 SK텔레콤의 5G 상용화는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혁 기자]

 

5G 초격차 네트워크…기지국 3만 4000개

SK텔레콤은 가상현실(VR) 스트리밍과 UHD 영화 감상을 비롯한 초고용량 서비스를 국내 최고속인 2.7Gbps로 높여주는 '5GX 터보 모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나 자율주행차처럼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한 서비스는 5G 반응속도를 최대치로 올리는 '5GX 초저지연 모드'로 전환된다.

'5GX 터보 모드'는 국제 표준에 반영된 '듀얼 커넥티비티'를 활용한 첨단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지 않으면 5G 또는 LTE 한 곳으로만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2개 네트워크를 동시에 사용해 최대 80%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2시간 분량의 12GB 용량 VR 콘텐츠를 다운로드하는 데 '5GX터보 모드'로 36초가 걸리지만, 5G만으로는 1분이 넘게 걸린다. 5GX 전송속도는 내년에 7Gbps급으로 높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의 기지국 수는 지난 2일 오후 6시 기준 약 3만 4000개다. 서울과 6대 광역시를 비롯한 전국 85개 시의 핵심 지역과 대학가, KTX, 대형 경기장, 고속도로, 수도권 지하철 노선, 해수욕장 등의 데이터 사용이 많은 지역을 커버한다.

특히 전국 120여 개 백화점·쇼핑몰·공항 등의 건물 내부 커버리지도 확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빌딩 토탈 솔루션'은 건물 안에서도 4개 스마트폰 안테나를 동시에 활용, 1개 안테나를 쓰는 다른 솔루션보다 4배 빠른 실내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 전국 지하철, 국립공원, 축제 현장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네트워크 보안은 '양자암호통신'을 통해 해킹과 도감청 위협을 줄였다.
 

▲ SK텔레콤의 5G 요금제 4종과 추가 혜택 개요. [SK텔레콤 제공]

 

5G 요금제 4종, 일반형 '슬림'에 5GX스탠다드·프라임·플래티넘

SK텔레콤의 5G 요금제는 총 4종이다. △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 5000원(이하 VAT포함)에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 데이터를 △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7만 5000원에 150GB, 5Mbps 속도제어 무제한데이터, 5G 핵심 혜택을 △ 완전무제한 요금제인 '5GX프라임'과 △ '5GX플래티넘'은 프로모션을 통해 오는 6월 말까지 가입 시 각각 월 8만 9000원, 12만 5000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하고, 매월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한다.

'5GX 스탠다드'는 LTE 요금제 'T플랜 패밀리'(7만 9000원)와 데이터량이 같으면서도 월 이용료가 4000원 저렴하며 'T플랜 라지'(6만 9000원)와 비교하면 1000원 당 데이터 제공량이 1.4GB에서 2GB로 약 40% 많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 스마트폰 조기 교체, 액정 파손, 분실을 지원하는 '5GX클럽' 무료 △ 기어 VR + 콘텐츠 반값 △ 3개월간 프리미엄OTT '푹(PooQ)', 신개념 음원서비스 'FLO(플로)' 100원 이용을 포함해 월 1만 4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초대용량 사용자는 '5GX 프라임'으로 데이터를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이 요금제는 △ '기어 VR' 무료 △ VR게임과 교육 콘텐츠 6종 △ 푹 또는 플로의 '미디어팩' △ 스마트워치·태블릿 등의 세컨드 디바이스 1회선 △ 5G 전용 VIP 멤버십(한도 무제한) △ 가족과 데이터 공유 등의 월 2만 2000원 상당의 혜택이 있다.

SK텔레콤은 무제한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추후 요금제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 고객, 커버리지, 단말 확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그먼트·중저가 등의 요금제 구성 확대를 가능한 한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5G 킬러 서비스 8000개 준비, 제로 레이팅 6월 말까지 적용

SK텔레콤은 5G가 개척할 5대 핵심 영역을 △ 초고화질 미디어 △ 증강현실(AR) △ 가상현실(VR) △ 게임 △ 커뮤니케이션으로 정하고 5G 킬러 서비스 약 8000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게임 영역에서 SK텔레콤은 라이엇게임즈와 제휴를 통해 국내 인기 e스포츠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를 VR과 AR 버전으로 만들어 상반기 중 독점 중계한다. 또 △ 세계 1위 VR 게임 '건잭' 등 5종 △ 스트리밍 게임업계의 '넷플릭스'라 불리는 해치(HATCH)와 제휴를 통해 스트리밍 게임 콘텐츠 5종 △ 넥슨과 제휴해 '카트라이더 VR'을 올 상반기 중 서비스하기도 한다.
 

▲ SK텔레콤 관계자들이 '5GX 론칭 쇼케이스'에서 5G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글로벌 사업자와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제휴도 추진 중이다. '포켓몬Go'로 유명한 나이언틱과 독점 제휴를 통해 '해리포터 AR'을 상반기 오픈한다. AR 글래스 업체 매직리프(Magic Leap)와 함께 혁신적인 AR서비스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VR 서비스로는 '실감형 아이돌 방송'을 차례로 선보인다. 다음달에는 엠넷의 인기 프로그램을 실감형 버전으로 만들어 독점 중계한다. △ 아이돌 라디오 △ 아프리카TV의 '댄서프로젝트' △ MBC플러스의 '주간아이돌'도 VR로 제공한다. △ 영어 강사와 1:1 코칭을 받는 느낌을 주는 VR 서비스 '스피크잇(Speak it)!' △ 세계 20개 도시와 고흐·클림트 등의 명화를 도슨트 설명과 함께 둘러보는 여행, 문화 콘텐츠도 준비됐다.

미디어 영역에서는 △ '옥수수(oksusu)' 모바일 중계 △ 가상공간에서 함께 야구를 시청하는 '5GX 소셜 VR' △ 12K UHD를 통해 기존 UHD보다 3배 넓은 광시야각 방송 등을 서비스한다.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선 'T전화'를 초고음질 음성, 초고화질 영상, 캐릭터 통화 등이 가능한 '5G AI T전화'로 상반기 중 업그레이드한다.

SK텔레콤은 옥수수 '5GX관'에 있는 VR, 초고화질 영상을 데이터 차감 없이 제공하는 '제로 레이팅' 정책을 오는 6월 말까지 적용한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이나 VR 게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도 5GB까지 무료다. 향후 다양한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제로 레이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미디어 데이터 소모량을 30% 이상 줄여주는 '5G 미디어 압축 기술'과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도 최대 50%까지 용량을 절감하는 HEVC코덱 등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을 선제 적용한다. 이를 통해 20~30GB에 달하는 VR과 UHD 콘텐츠 용량을 품질 저하 없이 10GB대로 낮춘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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