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자율운전기술 만나 '무인청소 시대' 성큼

윤흥식

| 2018-10-24 16:04:52

중국 IT 공룡기업 바이두(百度)무인청소차 개발
360도 탐지 센서 및 실시간 학습 알고리즘 탑재

인공지능(AI)과 자율운전 기술의 결합으로 중국에서는 곧 무인청소차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IT 공룡기업 바이두(百度)와 환경전문기업 '베이징위생집단'은 도로 청소 및 쓰레기 수거 기능을 갖춘 7종의 무인 청소차를 공동개발, 이달 초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 자율운전 청소차량이 이달초 베이징 시민들에게 공개돼 거리로 몰려나온 시민들이 신기하다는 듯이 사진을 찍거나 목을 빼어 관람하고 있다. [동방IC]


바이두의 무인 운전 플랫폼인 아폴로 (Apollo)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차량들은 청소 이외에도 토지 세척과 쓰레기 운반 작업 등을 하도록 설계됐다.

7종의 모델 가운데 4종은 광장과 공원, 산업단지 및 주거단지 등 실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고, 나머지 3종은 쇼핑몰과 공항, 전시장 등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도록 제작됐다.

슈젠동(薛振東) 베이징위생집단 부총경리는 "무인청소차가 눈과 두뇌를 가지고 있다" 설명했다. '눈'에 해당하는 센서는 차량 주변 모든 방향의 물체를 감지 할 수 있으며, '두뇌'에 해당하는 '실시간 학습 알고리즘'은 최적의 작업과정을 스스로 도출해낼 수 있다는 것.


이 밖에도 무인청소 차량은 스마트폰 앱과 연동돼 매일 같은 시간대에 이루어지는 쓰레기 수거 및 운송작업을 사람의 도움 없이 수행할 수 있다.

 

▲ 자율운전 청소차가 도로청소 시범을 보이고 있다. [동방IC]

 

슈 부총경리는 "한 대의 차량으로 1 시간에 대략 2 만 5000 평방 미터의 도로를 청소할 수 있다"며 "이는 10~20명의 환경미화원들이 처리할 수 있는 작업량과 같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위생집단은 관계부처 승인을 받는 대로 자율운전 무인청소차를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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