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협회 "2019년…10대 선거 영향력" 주목
남국성
| 2018-12-19 16:02:09
우크라이나 대선의 변수 '러시아 개입' 여부
인도 모디총리 핵심 지지층 이탈…재집권 하나
미국외교협회(CFR)가 2019년에 각국 정치 지형에 변화를 가져올 '세계 10대 선거'를 선정해 발표했다.
미국외교협회는 지난 12일 2019년 주목할 10대 선거로 유럽의회 선거, 우크라이나 대선, 인도 총선 등을 꼽았다.
CFR은 우선 내년 5월 23~26일 치르는 유럽의회 선거를 선정했다. 미국과 마찰, 포퓰리즘 확산, 브렉시트, 프랑스 시위 등 유럽 대륙 내 다양한 갈등이 선거로 표출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마주한 문제는 국민의 무관심만이 아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3척을 억류했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직·간접적인 군사 압박을 강화고자 한다.
CFR은 "러시아가 직접 군사 행동에 나서지 않더라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는 차기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난제를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국회의원 선거는 4월 혹은 5월로 예정돼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집권 여당 바라티야 자나타 당(BJP)은 2014년 선거에서 수년간 집권해온 국민회의에 압승을 거뒀다. 모디 총리는 다가올 선거에서도 정권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인도의 4개 카스트 중 바이샤(농민·상인)와 수드라(하급 노동자) 사이 하층민 출신으로 신분 계급이 엄격한 인도 사회에서 총리로 당선돼 화제가 됐다.
모디 총리의 지지율은 최근 농민층 등 지지 근간이 흔들리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보험제도 전면 개편안은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 있고, 중국과 파키스탄 등 외교적인 면에서도 큰 성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BJP는 지난 11일 지방 선거에서 여당 성향이 강한 5개 주 중 3개 주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이번 총선에 참여하는 인도 유권자는 최소 8억5000만 명에 달한다. 이들은 약 80만 개 투표소에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CFR는 "10월 21일 캐나다 총선, 4월 17일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 내년 5~8월 중 예상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총선, 2월 16일 나이지리아 총선, 4월 20일 아프가니스탄 총선, 10월 27일 아르헨티나 총선, 11월 5일 이스라엘 총선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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