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리스크' 조명래 창원 부시장 연임되나…민주당 반대 목소리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07-24 16:28:55

진형익 시의원, 연임 반대 기자회견

조명래 경남 창원시 제2부시장의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법리스크 명분으로 연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 부시장의 사법 리스크 의혹과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부실 관리 책임을 물어, 홍남표 시장에게 '조 부시장의 연임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 진형익 시의원이 2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조명래 제2부시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진형익 시의원은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방형 직위 임용 후보자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임기 만료 예정일 2개월 전까지 공모해야 하지만 제2부시장 임용 공모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민선 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8월 임명된 조 부시장의 임기는 오는 31일까지다.

진 의원은 조 부시장의 연임 반대의 이유로 △사법 리스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S-BRT 부실 관리 책임 △공직자로서의 처신 부적격 등을 내세웠다.


그는 "경찰은 조 부시장의 금품수수와 사전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내사 사실을 밝힌 바 있고, 실제 조 부시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적도 있다"며 "검찰도 지난해 8월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조 부시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지금까지 창원시 부시장이 사법리스크 의혹을 가진 적이 있느냐"며 "언제까지 우리 시는 시장, 부시장이 사법리스크 의혹을 모두 가지고 가야 하는 것인가"라고 공박했다.

진 의원은 또 "조 부시장은 지난 주말 특정 정당의 당 대표 후보자를 국민의힘 김종양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만났다"며 "이는 협치와 정치적 중립의 모범이 돼야 할 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행보"라고 지적했다.

현재 창원시는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제2부시장, 대외정책관, 감사관 등을 개방형직위로 공모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홍남표 시장의 후보 시절 선거 캠프 핵심 관계자들이 선거 과정에서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사용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 창원지검 형사4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홍 시장과 조 부시장의 시청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1년이 다 돼 가도록 수사 상황은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