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복지위한 '예술인패스' 혜택 수도권 집중현상 심각
박상준
psj@kpinews.kr | 2024-10-18 16:09:49
예술인 공연 혜택 사용처와 예술인 생활속 할인혜택 사용처의 60% 안팎이 서울과 경기에 몰려있는 있는 등 예술인패스 혜택이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 예술인패스 발급 현황 및 혜택 사용처는 16만1933명과 1055개로 2020년 대비 각각 1.75배, 1.8배 늘었지만 세부 현황을 살펴보면 모든 분야의 혜택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특히 생활 속 할인 혜택 유형은 예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추가로 신설됐으나 서울·경기를 제외하고는 혜택 사용처가 한 자리수에 불과하는 등 예술인패스 사업마저 지역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예술인패스는 예술활동 증명이 완료된 예술인 등에 한해 공연·예술 분야 관람료 및 생활 속 할인 (카페, 숙박, 음식점 등)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공연 혜택 사용처의 경우 8월 기준 전국 372개 중 61%(226개)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몰려있다. 또 카페, 음식점, 병원 등의 할인을 통해 예술인들의 생활을 보조해주는 생활 속 할인 혜택은 전국 127개 사용처 중 59%(75개)가 수도권에 있다.
박 의원은 지역별 불균형을 넘어 예술인패스 사용처에서 충청권이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연 혜택의 전체 사용처 비중은 수도권 61%, 영남권 20%, 호남권 9%, 충청권 6%, 강원제주권 4%다. 또 전시 혜택 비중은 수도권 31%, 영남권 25%, 호남권 17%, 강원제주권 14%, 충청권 13%로 충청의 전시 혜택 사용처가 가장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수현 의원은 "소득이 부족한 예술인들에게 예술인패스는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지만 혜택 사용처가 여전히 부족한 것이 사실" 이라며 "혜택 사용처를 늘리고 예술인들이 수도권에 가야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거주 및 활동 지역 내에서도 예술인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서야한다"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1년 예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예술인 10명 중 8명(86.6%)은 예술활동 수입은 월 1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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