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아이슬란드에 석패

김병윤

| 2019-04-06 15:59:03

후반 추가시간에 골 허용…2대3으로 져
여민지,이금민 골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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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축구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아이슬란드와 1차 평가전에서 2대3으로 아깝게 패했다.

 

한국은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체격의 열세를 딛고 선전을 펼쳤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집중력 부족으로 결승골을 내주고 패배해 아쉬움을 남겼다.

 

▲ 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아이슬란드의 경기, 한국 지소연이 공격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 공세를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수비실수와 아이슬란드의 역습에 2골을 빼았겼다.

 

전반 28분 패스를 받은 이민아가 마그너스도티르에게 공을 빼았긴 것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마그너스도티르는 빼았은 공을 쏘르발즈도티르에게 넘겨줬다. 쏘르발즈도티르는 마그너스도티르의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켜 선취골을 빼냈다.

 

실점 만회에 나선 한국은 이영주의 중거리 슛과 여민지의 헤딩 슛으로 아이슬란드 골문을두들겼으나  모두 수비에 막혀 골을 얻지 못했다.

 

한국은 오히려 전반 40분 김정미의 골킥이 아이슬란드 헤더에 걸렸고 선제골을 넣은 쏘르발즈도티르에 역습골을 내줘 전반을 0대2로 뒤진채 마무리 했다.

 

한국은 후반들어 전가을 대신 이금민을 투입해 아이슬란드를 일방적으로 몰아 붙였다.

 

후반 4분 지소연과 문미라의 슈팅을 시작으로 아이슬란드 골문을 두들기던 한국은 8분 돌아온 해결사 여민지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여민지는 오른쪽 구석에서 이금민이 찔러준 공을 지소연이 흘려주자 골에리어 안에서 가볍게 밀어넣어 A매치 12호 골을 뽑아냈다. 후반 23분 정영아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려 많은 관중들의 아쉬움을 샀다.

 

후반 27분에는 이금민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금민은 골에어리어 밖에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 등에 맞고 골대로 들어가는 행운의 골을 기록했다. 이 상황에서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으나 주심은 골로 인정했다.

 

한국은 계속된 공격으로 아이슬란드를 몰아치다 집중력 부족으로 역습을 허용하며 후반 추가시간인 47분에 헌너도티르에게 3번째 골을 내줘 아쉬운 패배를 맛보았다. 

 

이날 평가전에는 1만5839명의 관중이 모여 박진감 넘치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의 경기를 보며 주말 시간을 즐겁게 보냈다. 이날 모인 관중은 여자축구 A매치 친선경기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인 2015년 러시아와 A매치 6899명의 두배를 넘어섰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경기를 계기로 여자축구도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관중들 역시 여자축구가 남자축구에 비해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다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9일 춘천에서 아이슬란드와 2차 평가전을 갖고 또 한차례 인기몰이를 하게 된다.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에 출전해 세계 강호들과 겨루게 된다.

KPI뉴스 / 김병윤 기자 bykim716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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