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얀트리호텔 화재 중수본 현장회의…"중대재해법 위반 엄정조사"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5-02-15 16:35:12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친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호텔·리조트 공사장 화재와 관련, 15일 수사당국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본격적인 원인 규명 작업에 들어갔다.
검경은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에 벌이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30여 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렸고, 부산검찰청 동부지청도 25명(검사 10명 포함) 규모의 전담팀을 구성했다.
고용노동부 또한 15일 오후 기장군청에서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경찰청‧소방청‧부산시 등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수사선상에는 시공사인 삼정기업을 포함해 숨진 고용자가 속해 있던 하청업체 등이 오를 전망이다.
당초 화재 시작점이 실내 수영장 인근으로만 알려져 있었으나, 배관을 관리하고 유지보수하는 'PT룸'(Plumbing terminal room) 인근에서 발화됐다는 구체적 진술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내부 곳곳에 쌓여있던 인테리어 내장재의 적정성과 안전장치의 가동 및 근로자 안전 교육 여부 등이 집중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중수본 회의에 직접 참석한 김문수 노동부장관은 전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엄정 조사를 지시한데 이어 이날에도 "유관기관에서는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 책임의 소재를 명확히 파악, 엄정하게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고용부에서도 산재보상을 신청할 경우 즉시 상담·안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지시한 뒤 "이번 화재와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화재예방 긴급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오전 10시 51분께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작업자 6명이 숨졌다. 또 27명이 연기 흡입 등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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