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국가 지정…김동연 "경제전권대사 빨리 임명 비상대응해야"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3-17 16:11:35

"연초 경제전권대사 지정 촉구…정부, 두 달 전 지정 사실 몰라"
"미국 발 퍼펙트스톰 몰려와…국익 가장 도움되도록 대처 해야"
"탄핵 정국 민생 탈진 상태…정부, 추경 조속 편성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경제전권대사를 빨리 임명해서 비상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 17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2025년 3월 도정열린회의에서 김동연 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의정부 경기북부청사에서 열린 3월 경기도 도정열린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연초에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서 경제전권대사 빨리 지정 해서 대한민국 지도부 공백기 대처하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정부가 아무런 조치도 없었는데, 이미 두 달 전에 했던 민감국가지정을 정부는 파악조차 하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그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금 서로 네 탓 내 탓할 때가 아니고 발효가 4월 15일이라고 하니까 그전에라도 연초에 제가 제시했던 경제전권대사를 빨리 임명해서 비상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발 퍼펙트스톰이 지금 몰려오고 있다. 앞으로 관세 압박이 어떻게 될지 그밖에 또 여러 가지 상황에서 우리 경제와 외교, 국방 쪽에 어떤 압력과 불안이 올지 심히 걱정이 된다"며 "저는 지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로 있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몇 차례 만나서 대통령과 함께 상대해 본 그런 경험이 있다. 무도하고 아주 막무가내 식으로 보이지만 아주 전략적으로 실리를 추구하는 그런 지도자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 체제 정비를 하고 이 불확실성을 걷힌 다음에 또 그전에라도 경제전권대사를 통해 국익에 가장 도움되도록 대처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추경의 조속한 편성도 정부에 촉구했다.

 

김 지사는 "탄핵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지금 민생 현장이 숨 넘어갈 지경이다. 작년 말부터 추경 이야기를 했다. 적극적인 추경, 작년 말에는 30조, 이번에는 50조 이상의 추경을 이야기를 하면서 촉구했다. 오늘로써 불법계엄 104일째이다. 탄핵소추일로부터도 90일이다. 지금 석 달째이다. 그런데 정치적 불확성은 가중되고 있고 민생은 거의 탈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어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청년실업자가 120만 명이라고 하고 그냥 쉬는 청년 만도 50만 명이라고 한다. 경제 어렵고 이 얼어붙은 상황이 이대로 방치해 나가면 회복에 정말 어려운 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그런 우를 범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정부에 추경 골든타임, 민생 추경 즉시 편성을 촉구한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등 민생 취약계층 촘촘하고 두텁게 보호하는 추경 그리고 글로벌 산업 패권 전쟁 속에서 미래 먹거리 투자에도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되겠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는 이미 추경 편성에 들어갔다. 지금이야말로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때이기 때문"이라며 "재정 여건이 허락되는 범위 내에서 경제 살리기와 민생 돌보기를 위해 도의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기를 특별히 당부드린다. 도의회와 가급적이면 사전에 필요한 사항들을 협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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