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익 1285억…32% 줄어
김경애
seok@kpinews.kr | 2023-10-26 15:59:18
음료 사업, '제로 탄산' 인기에 영업익↑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매출 1조7462억 원, 영업이익 1285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32.4% 줄었다.
음료(Refreshment) 사업은 매출이 지속 성장했으나 화장품(Beauty)과 뷰티·생활용품(HDB) 매출이 줄면서 전체 매출이 역성장했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화장품 수익성 하락과 국내 가맹점 사업 종료, 북미 사업 관련 구조조정 진행 등이 영향을 미쳤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1% 감소한 6702억 원, 영업이익은 88.2% 감소한 80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주요 채널의 매출이 감소했다. 국내 내수 채널은 성장이 지속됐다. 소비 심리 위축 영향 등으로 면세·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국내 H&B(헬스앤뷰티)와 온라인 매출은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채널 수요 약세 및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감소했다. 마케팅에서는 리브랜딩 활동을 통한 럭셔리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해 '더후' 대표 라인인 '천기단' 리뉴얼과 중국 오프라인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 M&A(인수합병)를 통한 색조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무드 기반 색조 브랜드 힌스를 인수, 제품과 젊은 고객 저변 확대를 추진했다.
뷰티·생활용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한 5701억 원, 영업이익은 16.8% 감소한 467억 원을 기록했다.
데일리 뷰티 실적은 견조했지만 원료사업 기저 부담이 지속되며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주요 브랜드인 유시몰, 피지, 엘라스틴의 매출은 성장했다. 피지오겔도 데일리뮨 앰플 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3분기 데일리 뷰티 브랜드로 탈모와 스타일링을 모두 잡은 '닥터그루트' 밀도케어TM 프로페셔널 샴푸와 치아 착색 억제 효과가 있는 '죽염' 잇몸케어 화이트닝 치약을 선보이며 수익성 향상을 꾀했다.
음료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성장한 5059억 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738억 원이다.
제로 칼로리 탄산과 에너지 음료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 코카콜라 제로와 몬스터 에너지는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국내 최초 제로 칼로리 컨셉 스포츠음료인 '파워에이드 제로'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부담이 지속됐지만 주요 브랜드·채널 매출이 성장하며 개선됐다. LG생활건강은 제품 라인업 보강을 위해 헬시 플레저(즐거운 건강 관리) 트렌드를 겨냥한 무설탕·무카페인 신제품 '코카콜라 제로제로'를 출시했다.
글로벌 뮤직 플랫폼 코크 스튜디오와 글로벌 엠버서더 뉴진스와의 협업 강화를 통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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