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대적 인적 쇄신 준비…연말·연초까지 대통령실·내각 순차 개편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3-11-07 16:54:06
한동훈 거취 유동적…경제 최상목 유력·박진 유임설
총선 도전 차관 교체도…장미란, 원주·고양 출마 관측
대통령실 이달 하순 개편…홍보 이도운·정무 한오섭 유력
내년 4·10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 대한 대규모 인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내각과 대통령실에서 총선에 나설 장·차관과 수석·비서관이 적잖은 만큼 상당 폭의 교체 인사가 불가피하다.
또 집권 3년차를 앞둔 윤석열 대통령으로선 새로운 인물을 기용해 국정성과를 내고 공직사회에 변화 분위기를 고조시켜야할 처지다.
윤 대통령은 다음 달 국회 예산 심의가 끝나는 대로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연말연초가 타이밍이다.
교체 1순위는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정치인 출신 장관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대상이다. 이들은 출마 지역과 사퇴 시기를 놓고 숙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정치인 출신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출마보다는 현재 역할을 더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언급을 삼간 채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대외 위기 관리 등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유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거취는 유동적이다. 한 장관이 '스타 장관'으로서 보수층 인기가 높아 출마를 전제로 한 다양한 설이 제기된다. 정치 1번지인 '종로 출마', 더불어민주당 주요 의원을 겨냥한 '자객 공천' 등이다.
같은 검찰 출신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총선 차출 시나리오도 꾸준히 나온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정황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각각 연고가 있는 부산과 천안 출마론이 끊이지 않아 사직할 개연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연구개발(R&D) 예산 재배정과 관련해 윤 대통령 질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교체 가능성이 높다.
추 부총리가 물러나면 후임자는 대통령실 최상목 경제수석이 유력하다. 최 수석이 자리를 옮기면 후임자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물망에 오른다.
박 장관 후임으로는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총선에 도전할 차관들도 내년 1월 11일 공직자 사퇴 시한을 앞두고 물갈이될 것으로 보인다.
김오진 국토부 1차관은 대구·경북,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부산 해운대갑 출마가 유력하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고향인 원주나 '장미란체육관'이 위치한 경기 고양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윤 대통령은 개각에 앞서 이달 하순부터 수석비서관급 일부를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을 순차적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일단 윤 대통령 신임이 두터운 김대기 비서실장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출마가 굳어지는 정치인 출신 김은혜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은 경기도 분당, 강 수석은 충남 홍성·예산을 출마 지역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홍보수석에는 이도운 대변인의 승진 기용이 유력하다. 강 수석 후임에는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다음 달 임기가 종료되는 한국거래소 이사장 하마평에도 오르내린다. 정무수석 후임으로는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이 1순위로 꼽힌다.
전희경 정무1비서관은 이달 중순 경기 의정부갑 출마 준비를 위해 사직할 예정이다. 법률 관련 업무를 총괄해온 주진우 법률비서관도 부산 수영 출마를 준비 중이다.
총선 도전 경험이 있는 강훈 국정홍보비서관과 전광삼 시민소통비서관도 각각 포항 북구와 대구 북구갑 출마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행정관급까지 포함하면 '용산발' 총선 출마자는 20명을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대법원장 후보자를 이르면 오는 8일 지명할 전망이다. 김형두 헌법재판관, 조희대 전 대법관,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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