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 포럼·전시회 봇물…주제는 한결같이 'AI'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10-22 16:54:12

전자부터 반도체·로봇·통신과 6G까지
2주 동안 굵직한 IT 행사들 이어져
주제는 AX와 AI 시대 공존법·생태계 강화
첨단 제품·전문가들 총출동…비전 제시

정보기술(IT) 포럼과 전시회들이 잇따라 개최된다. 22일 개막한 'KES 2024(한국전자전)'를 비롯해 '반도체대전(SEDEX) 2024', '2024 로보월드', '모바일코리아 2024', 'SK AI 서밋'까지 2주 동안 굵직한 행사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행사의 주제는 'AI(인공지능)'이다. 올해는 실생활과 연결된 다수 제품과 기술, 솔루션들이 대거 소개된다.
 

▲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KES 2024에서 관람객들이 'LG AI홈' 솔루션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주관으로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KES 2024'는 메인 전시관 주제가 AX(인공지능 전환)다.

가장 큰 규모로 전시에 참가한 곳은 삼성전자와 LG전자다. 두 곳 모두 '일상 속 AI'가 테마다.

삼성전자는 'AI 홈'과 'AI 오피스', 'AI 스토어' 등 AI로 생활 전반의 일상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AI 빌리지'를 조성했다.


AI 홈에서는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와 제품 전원만 켜면 스마트싱스에 간편하게 연결되는 '캄 온보딩' 기능을 선보인다.

AI 오피스와 AI 스토어에서는 비즈니스 효율 극대화를 제안한다. 안면 인식으로 내·외부인을 구분하는 'AI 출입 관리'와 사무 환경을 최적으로 설정해주는 'AI 맞춤 환경', 회의와 실시간 통역을 지원하는 '갤럭시 AI'를 체험해 볼 수 있다.

 

▲ KES 2024에 설치된 삼성전자관 전경. [삼성전자 제공]

 

LG전자는 극장처럼 꾸민 전시관에서 다양한 'AI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해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AI 코어테크와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 '씽큐 온' 등을 소개한다.

참관객들에게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는 AI홈 라이프와 AI 기술이 접목된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등 다수 AI 가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AI 경험을 차량으로 확장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과 맞춤형 캠핑 주거공간 '본보야지',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도 함께 전시한다.

KES 2024 포럼에서는 CTA(전미가전협회)의 'CES 2025 프리뷰 & 테크트렌드'가 발표된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 원장과 LG전자 김영준 전무, KT 유서봉 본부장이 발표하는 AI 기술 트렌드도 볼 수 있다.

 

▲ KES 2024 참관객들이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과 대화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한국반도체연구조합 주관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도체대전 2024'에서는 AI 반도체와 최첨단 패키지 기술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램리서치, 동진쎄미켐, ARM(암), 원익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들과 소재·부품사까지 320개 기업이 행사에 참가한다.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3E)와 저전력 반도체(LPDDR5X),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과 CMM-DDR5 등 차세대 AI 메모리와 스토리지 솔루션들을 전시한다.

 

24일 키노트 연설에서는 이강욱 SK하이닉스 부사장과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대표가 AI 시대 반도체 패키징과 혁신에 대해 발표한다.
 

▲ 'SK AI 서밋 2024' 안내 이미지. [SK텔레콤 제공]

 

내달 4일과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서밋 2024'는 SK텔레콤이 주최하는 민간 최대 규모의 AI 행사다.

 

그렉 브로크만 오픈AI 회장 겸 사장과 라니 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총괄 부사장의 기조연설과 리 카이푸 시노베이션 벤처스 및 라임즈 AI 회장, 스티븐 발라반 람다 CEO,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의 강연이 진행된다. 연설 및 강연 주제는 'AI의 미래 비전'과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공존법', 'AI 생태계 강화 방안'이다.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포함해 SK 최고경영진들이 총출동한다. 최 회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AI 가치 사슬을 만들기 위한 공존법과 AI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로봇·6G 행사도 AI 논의

2024 로보월드와 모바일코리아 2024는 로봇과 6G(6세대)통신 행사지만 AI를 주요 내용으로 다룬다.


한국로봇산업협회·한국로봇산업진흥원·제어로봇시스템학회의 로보월드는 2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6G포럼의 모바일코리아는 28일부터 5일간 LG사이언스파크 ISC동에서 열린다.


로보월드에는 유진로봇과 하이젠알앤엠, 에이딘 로보틱스, 테슬로 등 300여 로봇 기업들이 로봇 기술의 대향연을 펼친다.

24일에는 한재권 한양대 교수와 히로시 이시구로 오사카대 교수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 연설하고 올리버 티안 올리버 어소시에이츠 대표는 로보틱스에 내재된 AI 기술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모바일코리아에서는 삼성전자, 퀄컴, 노키아, 로데슈바르츠, 에릭슨, 화웨이, 키사이트의 기조연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노키아, GSMA, LG전자, 노타가 진행하는 AI 자율제조와 디지털 공간 기술, 융합모빌리티, 공공플랫폼 관련 논의가 이어진다.

 

올해 행사에는 14개국에서 55개 글로벌 기업, 연구소, 학계 및 국제 단체가 연사로 참여한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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