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의회 제269회 정례회 본회의 개회…정희정·손재란·최남기 자유발언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5-11-29 16:00:00
경남 밀양시의회(의장 허홍)는 28일 제26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 다음 달 19일까지 22일간 의사 일정을 이어간다.
이번 회기에는 202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비롯해 '시의원 행동강령 일부개정조례안'(배심교 대표발의),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일부개정안'(손재란) 등을 심의·처리한다.
또 '시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 전부개정규칙안'(김종화 대표발의), '무형유산 보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정희정), '환경기초시설 주변지역 지원 조례안'(조영도), '도민연금 운영 및 지원 조례안'(집행부)도 처리한다.
이날, 정희정·손제란·최남기 의원은 단상에 올라 △무형유산 전승 제도적 지원 강화 △아리랑전통시장 종합개선 방안 △신촌오거리 도로 정비사업 문제점 등을 제기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들 의원들의 발언 내용을 소개한다.
정희정 의원 "무형유산, 보전 아닌 '살아있는 계승' 전환해야"
정희정(국민의힘 내일·삼문동) 의원은 "무형유산을 단순한 보전의 차원을 넘어 '살아있는 계승'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전승 기반 확충과 제도적 지원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밀양은 예로부터 예술과 혼의 도시로, 밀양아리랑과 백중놀이, 용호놀이 등은 단순한 전통예술이 아니라 밀양인의 정신과 공동체 문화가 세대를 넘어 전해진 소중한 유산"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 밀양의 무형문화재 보유자는 명예보유자를 포함해 6명에 불과하고, 고령화와 청년층 전수자 부족으로 전승체계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한 보전이 아닌 지속가능한 전승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를 위해 △미래세대 전승 기반 강화 △야외상설공연장 조성 및 상시공연 체계 구축 △'무형유산 보전 및 진흥 조례' 제정 등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무형유산 홍보주간·체험프로그램 추진과 '전수장학생 제도', '찾아가는 무형유산 교실' 등 교육 기반 강화의 필요성도 함께 제안했다.
손제란 의원 "지속가능 마케팅 전략으로 전통시장 재도약 도모해야"
손제란(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은 밀양아리랑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종합 개선 방안을 제안하며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현재 전통시장이 주차 공간 부족과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보행자 중심의 공간 재편과 쉼터 및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쾌적하고 현대적인 장보기 환경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아리랑전통시장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홍보 부족과 단조로운 프로그램은 방문객의 체류 시간과 만족도를 높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밀양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체험형 콘텐츠 개발과 SNS·여행 플랫폼·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리랑전통시장이 다시 찾고 싶은 장소가 되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 기반의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마일리지 적립제 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다.
최남기 의원 "신촌오거리 토지구획정리사업 해결 적극 나서야"
최남기(국민의힘 내이동·교동) 의원은 신촌오거리에서 부북면 방면으로 이어지는 도로 정비 사업의 장기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밀양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시는 2024년 12월부터 7억3900만 원을 들여 신촌오거리 일원 교차로 정비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사업 과정에서 내이 제3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과의 연계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지연으로 확장된 도로는 사용되지 못한 채 임시 가드레일과 안전 펜스가 장기간 방치돼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최남기 의원은 "시가 규정과 절차만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관련 부서와 제3지구 조합 간 협의를 적극적으로 조율해 사업이 다시 추진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며 "단계별 추진 일정을 제시해 내년 상반기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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