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의찬미', 동명 영화·연극과 다른 볼거리는?
권라영
| 2018-11-27 15:53:44
SBS TV시네마 '사의찬미'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시청자의 곁으로 찾아간다.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수차례 변주된 '사의찬미'가 드라마로 재탄생되면서 기존과 다른 볼거리는 무엇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첫방송하는 '사의찬미'는 조선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신혜선 분)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극작가인 김우진(이종석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는 동명의 영화와 연극, 뮤지컬과 같다.
그러나 TV시네마 '사의찬미'는 윤심덕과 김우진의 사랑 이야기에 천재극작가 김우진의 작품을 녹이며 차별화를 꾀했다. 지금껏 윤심덕과 김우진의 절절한 사랑에 가려 조명되지 않았던 천재극작가 김우진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본다는 취지다.
극중 김우진과 윤심덕이 사랑에 빠진 것은 글과 극을 통해서다. 이후 두 사람은 글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이어나간다. 암울한 시대, 나라 잃은 아픔과 슬픔을 글과 극에 고스란히 녹여낸 천재극작가 김우진의 작품을 '사의찬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윤심덕 역을 맡은 배우 신혜선과 김우진 역의 배우 이종석, 그리고 홍난파 역을 연기한 배우 이지훈은 지난 2013년 '학교 2013'에서 함께 연기했다.
당시 이종석은 고남순 역으로 주연급이었지만, 이지훈은 조연, 신혜선은 단역에 가까울 정도의 역할이었다. 과거 신혜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배역 이름이 있는 주연급을 빼고는 누가 어떤 에피소드에서 나올지 몰랐다"면서 "오디션에 합격했을 때도 저처럼 이름 없이 본명을 그대로 쓴 아이들은 에피소드조차 없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학교 2013'에서 이지훈과 신혜선은 배역 이름이 자신의 본명과 같았다.
'사의찬미'에서는 5년만에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나 삼각관계를 그리게 된 세 사람의 성장한 모습을 보는 재미도 찾아볼 수 있다.
사전제작 작품으로 이미 촬영을 마쳐 완성도에 대해 기대감이 높은 '사의찬미'는 6부작으로 27일 오후 10시 SBS에서 1·2회가 방송되며, 다음달 4일까지 3일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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