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수도권 순환고속도 신설 공약…이재명엔 "유례 없는 독재"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 2025-05-16 16:08:12
'수도권 중순환고속도로' 신설 약속
"분산 시켜 뻥 뚫리는 교통 만들 것"
"대장동 10배 광교 건설, 의문사 한명도 없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추가 건설 공약을 내놨다. 고질적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김 후보는 16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을 찾아 "경부고속도로가 '경부 주차장'이 돼 있다"면서 "수도권에 6축의 순환고속도로망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일정에는 판교역과 동탄역이 함께 포함됐다.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광역급행철도(GTX) 추진 업적을 강조하면서, 교통 문제 해결의 적임이라고 강조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서울 내부 순환도로의 고가 부분을 지하화하고, 강변북로 역시 지하화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수도권의 인구 급증과 1, 2, 3기 신도시 건설로 교통 체증이 심화돼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일부 구간은 도심 인근을 고가도로로 통과해서 소음, 경관 훼손 등 생활환경 침해가 심각하다. 기존 순환망을 지하화하고 기능을 보강하며, 새로운 신규 축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순환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도 연결하며, '수도권 중순환고속도로'를 신설한다는 공약이다. 70% 정도 완공된 제2순환고속도로는 조기 완공을 추진한다. 김 후보는 "교통은 분산이 굉장히 중요하다. 새로운 노선을 만들어서 전체적으로 뻥 뚫리는 교통 상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탄 센트럴파크 유세에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에 주로 할애했다. 김 후보는 "자기 재판 마음에 안 들게 한다고, 대법원장을 청문회 하겠다, 대법원장을 특검하겠다, 또 대법관 숫자를 100명으로 늘려버리겠다, 이런 것은 전 세계 독재 역사에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방문한 수원 지동시장 유세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 120만 평, 제가 만들었다"면서 "삼성이 있는 수원인데 요즘 삼성이 어려움이 많다. 여러분의 꿈, 삼성과 함께 수원이 힘차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가 광교신도시를 만들었다"면서 "천년을 가는 멋진 도시를 만들자고 공무원들과 다짐, 다짐하며, 오늘의 광교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 역시 도지사 시절 성과로 내세운 것이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을 비교하며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광교 신도시, 대장동보다 10배 이상 큰 곳이다. 10배 이상 큰 도시를 만들었지만, 단 한 사람도 구속된 공무원 없다. 공무원 중에 문제가 되어서 갑자기 죽어버린, 의문사한 공무원 한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문수도 광교신도시 개발하고 한 번도 수사받거나, 제가 광교 신도시에서 일하다가 '의문이 있다' 또는 '부정부패, 돈을 받았다' 들어봤느냐"면서 "경기도지사 8년을 하는 동안, 아내가 법인카드 썼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는가"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재판과 관련해서도 기업에 부정적이란 인식을 내비쳤다. 김 후보는 "삼성전자 이재용, 아직도 재판받는 것 아시는가"라며 "기업인을 다 잡아넣어서 감옥에 집어넣고, 재판을 10년씩 하고 있는데, 그 기업이 연구개발을 할 수 있겠는가. 전 세계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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