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시 동시에 민간공항 무안 이전 밝혀야"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09-30 15:54:53

전남도, 광주시에 민간공항 무안 이전 입장 촉구
국제공항 중 무안공항 이용객 가장 적어·광주공항 이용객 10.4% 불과

전라남도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미래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에 온힘을 쏟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 무안국제공항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 문제가 해결되면 바로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히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을 통합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로 줄곧 국가계획에 명시돼 있다. 하지만 군 공항 이전문제에 발목 잡혀 국제선만 운영 중인 반쪽짜리 공항으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올 들어 8월 말 현재까지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14만4000여 명(국내선 1만여 명.국제선 13만4000여 명)에 머무르고 있다. 전국 국제공항 8곳 중 이용객이 가장 적고, 같은 기간 광주공항 이용객(137만 8000여 명)의 10.4%에 불과한 규모다.

 

이는 국제선이 국내선과 연계되지 않아 공항 이용에 제약이 많기 때문으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 민간 공항 이전이 시급하다. 지난해 김해국제공항은 이용객의 88%, 청주국제공항은 99%가 국내선을 이용했다.

 

무안국제공항은 고속도로, 고속철도, 등 기반시설을 갖춰가고 있어 군 공항 이전 시 추가 구축 비용을 줄일 수 있으므로 이에 따른 더 많은 지역발전 재원으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광주 민간.군 공항이 통합 이전하면 항공산업과 정비산업(MRO) 산단 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되는 등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안지역은 재생에너지전용 국가산단과 데이터센터 조성, 공공기관 유치, 서남권 관광 활성화 등 서남권 발전 프로젝트 동력 확보로 지역 성장 계기가 마련되고, 인공지능 농생명밸리, K-푸드 융복합산단 조성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또 이전지역 주민, 공항과 신산업 생태계 종사자를 위한 미래형 스마트 신도시 건설도 가능해져 신규 인구 유입으로 무안시 승격의 전기도 마련될 수 있다.

 

전남도는 지역발전과 함께 지역주민 수용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국방부, 광주시와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역민이 가장 우려하는 소음피해 대책으로 △기존 군 공항보다 1.4배 큰 1100여만㎡(353만 평) 규모로 건설 △소음 완충지역 360여만㎡(110만 평) 추가 확보 △활주로 위치, 방향, 비행경로 등을 고려한 입지 선정 △소음 방지와 냉난방 시설 지원 △필요시 제3종 구역 추가 매입 △훈련 횟수 및 시간대 등 주민 협의 후 조정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이주자 이주·생활대책과 생계지원 등 이전 지역에 대한 종합 지원대책과 지원사업의 예타 면제 등을 위한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마을 단위 주민간담회 개최, 왜곡된 정보를 바로 잡기 위한 홍보활동, 무안국제공항 주변 개발 여건 분석 용역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해 도민들께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도록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 공론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며 “군 공항 이전 찬반 지역민이 함께 테이블에 나와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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