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숨어 밀항하려던 남성이 가정집 정원서 숨진채 발견됐다
장성룡
| 2019-07-02 15:48:15
케냐 에어라인 소속 여객기의 착륙 장치 내부에 숨어있던 남성이 공중에서 추락해 영국 런던의 한 가정집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일(현지시간) UPI 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교외 클래펌 남서쪽 주택가 정원에서 여객기 착륙 장치에 몰래 들어가 밀항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향하던 비행기 착륙 장치에 몰래 숨어있다가 런던 상공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이로비에서 런던까지는 6840km 거리로, 항공기로 약 8시간 50분이 소요된다.
밀항 당시 타고 온 것으로 추정되는 케냐 에어라인 소속 항공기 착륙 장치 내부에서는 가방과 물, 약간의 음식이 발견됐다.
케냐 에어라인 측은 "우리 여객기에 몸을 실어 목숨을 잃은 것은 유감스러운 일로, 애도를 표한다"면서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 나이로비와 런던의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신을 최초 발견한 주민은 "탁하고 나는 소리를 듣고 위층으로 올라가 창문 밖을 내다보니 정원 담벼락 곳곳에 혈흔이 낭자했다"며 "함께 나온 이웃 주민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시체로 발견된 남성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PI뉴스 / 장성룡·Daniel Uria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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