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1028 지방도' 국도 승격 초읽기…국토부 20일 조사 용역 종결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3-12-11 16:12:16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국도7호~35호선 연결 3500억 투입
경남 양산시의 역점 사업인 상북면~웅상 '1028 지방도 국도 승격' 사업이 내년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양산시에 따르면 나동연 시장은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1028지방도 국도 승격'을 요청하며 미개설 도로에 대한 조속한 공사 착공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측에서는 '국도 승격 도로망 수요 용역조사'에서 1028 지방도 승격을 우선 대상 사업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의 국도 승격 도로망 수요 조사는 오는 20일까지 예정돼 있다. 국토부는 내년 초에 조사 결과를 반영한 정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나 시장의 국토부 방문은 원희룡 장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와 관련, 나동연 시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원 장관이 지난해 직접 양산시를 찾아 지역 실정을 파악키로 약속돼 있었으나, 당시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성사되지 않았다"며 이번 만남의 의미를 설명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경남지역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나동연 시장은 당시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으로 활약했던 원희룡 장관과 꽤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1995년 계획된 지방도 1028호는 양산 원동면 선리와 용당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25㎞ 규모의 도로다. 이 중 원동면 선리에서 상북면 사이 14㎞는 이미 개설됐지만, 천성산 터널을 포함한 11㎞ 구간은 미개설된 상태다.
이와 관련, 나동연 시장은 당선인 자격이던 지난해 6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양산 상북면과 웅상지역(주진동)을 잇는 지방도 1028호의 조기 개설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천성산을 뚫어 국도 7호선과 35호선을 연결하는 '국도 직선화 사업'이 그것인데, 이 사업은 올해 2월 경남도의 국가 도로망 확충 과제 사업에 포함되면서 1차 관문을 통과한 상태다.
천성산 터널 구간을 포함해 국도 7호선과 35호선을 연결하는 '국도 직선화 사업'(4차선)에는 총 35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사업이 성사되면, 양산시청이 있는 서부 양산과 웅상출장소 4개 동의 동부 양산까지는 현재 차량으로 30~40분 걸리지만, 도로 개설 이후 10분으로 연결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오는 20일 국토부의 국도 승격 수요 용역조사가 끝나지만, 발표 시점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1028지방도 승격 발표 이후 사업비 산정 등 기재부와 국토부간의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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