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옥전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받아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3-11-27 16:49:00
경남 합천군은 2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문화재청 주최로 열린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에서 옥전 고분군 관련 인증서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가야 고분군 등재 인증서를 관계 기관에 전달하고 등재 추진 유공자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천 옥전 고분군은 교통의 요지인 황강 변 구릉지에 위치하며, 다른 가야 정치체 인근 국가들과 활발히 교류했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고분군이다.
특히,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하면서 주변의 중앙 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했던 가야 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인 증거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노력은 2013년 3개 고분군(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령 지산동)을 시작으로 10여 년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2019년에는 7개 고분군(합천 옥전고분군, 창녕 교동 및 송현동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남원 유곡리·두락리고분군)으로 확대돼, 올해 9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
김윤철 군수는 “여러 가야 고분군과 함께 등재된 합천 옥전 고분군은 지리적으로 거의 중앙에 위치해 고대 사방을 이어준 가야 유적의 대표 고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가야 고분군 중에서 유일하게 완전한 형태를 띤 로만글라스가 발견된 것에서 가야의 국제성을 엿볼 수 있다”며 “후대에도 세계 유산적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PI뉴스/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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