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서울우유, 시각장애인 위해 제품에 점자 표기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4-04-19 17:51:35

"일반 용기보다 제작 비용 더 들어…장애인 편의 향상 위해 적용"

오는 20일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각종 행사와 물품 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평소에도 장애인 편의를 위해 애쓰는 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 닥터지 점자 패키지. [고운세상코스메틱 제공]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닥터지'로 잘 알려진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난 2012년부터 전 제품의 단상자에 점자 표기를 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제품 용기에도 점자 표기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점자 내용은 화장품 제형 정보 위주로 표시한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샘플 파우치에도 점자 표시를 적용하고 있다.

 

제품 패키지에 점자를 새겨 넣으면 시각 장애인들의 제품 이해도를 높일 수 있지만 비용이 더 많이 든다. 또 현행 화장품 용기 법상 점자 표기는 필수 사항이 아니다. 

그럼에도 점자 표기를 하는 이유에 대해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장애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고 소비자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각장애가 있으신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시고 사용하시는 모든 과정에서 정보를 얻는 데 불편함이 없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9일 A2+ 우유를 출시했는데 해당 제품 뚜껑에 점자를 새겨 넣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에도 3L 대용량 서울우유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로 제품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나100%우유' 1.8ℓ, 2.3ℓ와 '아침에주스' 대용량 제품 등에도 확대 적용했다.


그 외 프롬리에 배리어크림 등 점자 디자인이 새겨진 제품들을 간혹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점자 표기는 극히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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