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로 카드업계 조달 부담 완화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5-05-30 16:59:37

여전채 금리, 7개월만에 0.75%포인트 낮아져
고금리 기존 물량 많아, 수익성 개선엔 시간 걸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카드업계는 자금 조달 부담을 덜게 됐다. 대형 카드사들이 주로 발행하는 AA+ 등급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는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지난 29일 한국은행 2025년 5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총재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총재가 말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지난 2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카드사들의 조달비용이 크게 증가했고, 수익성 저하로 이어졌는데 이제는 다소 숨통이 트인 셈이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에 걸쳐 1.0%포인트 낮아졌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물 AA+ 등급 여전채 금리는 지난해 10월 11일 3.46%였으나, 지난 29일 2.71%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2023년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이자 비용은 3조42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7.6% 증가했다. 

다만 카드업계에서는 이미 발행된 고금리 여전채 물량이 많아 전체 이자비용 절감 효과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금리 인하로 조달환경이 개선되는 것은 맞지만, 기존 고금리 여전채 잔존 물량이 많아 당장의 수익성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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