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후진', 월 1000대도 위태..."가격 대비 안전 우려"
정현환
dondevoy@kpinews.kr | 2024-10-21 17:21:05
국산 전기차 출시 등 영향
한국 시장에서 테슬라가 부진의 늪에 빠졌다. 현대차와 기아에 전기차 1위 자리를 내줬고 월 판매 1000대도 위태로운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대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국토교통부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3~6월 국내 전기차 판매 1위였던 테슬라는 7월부터 지난달까지 현대차와 기아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테슬라는 △3월 5934대 △4월 1716대 △5월 3542대 △6월 3404대를 판매하며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3223대, 2318대, 1890대, 2119대를 판매했고, 기아는 3146대, 2606대, 5월 2579대, 2856대였다.
하지만 모델별로 보면 7월 들어 테슬라 모델Y가 2628대 판매에 그쳐 현대차 아이오닉 5(2086대)에 미치지 못했다. 모델 3은 1005대가 신규 등록됐지만, 기아 레이(1332대)와 EV6(1302대), EV3(1126)에 이은 6위였다.
지난달 테슬라는 1327대가 신규 등록되며 1000대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우려해야할 상황에 처했다. 특히 모델 Y는 793대 판매되며 4위로 떨어졌다.
같은 달 현대차 캐스퍼가 2086대로 1위, 기아 EV3 1987대가 2위, 현대차 아이오닉 5가 1135대로 3위를 차지했다.
박종건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테슬라가 전기차의 대명사이지만 국내외의 화재 사고로 가격 대비 안전하지 못하는 인식이 퍼졌다"면서 "지난 7월에 현대차 캐스퍼가 출시되는 등 다양한 전기차가 신차가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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